에드먼턴 시 의회는 월요일 저녁 비닐봉지, 스트로우(빨대), 다른 1회용 플라스틱 물품들을 금지하는 투표를 했다. 의회가 공청회를 거쳐 조례를 확정하면 새 조례는 내년 7월부터 시행된다.
에드먼턴의 1회용 플라스틱 제품 금지는 의회가 월요일 저녁 첫 독회에서 조례를 통과시킨 후 마무리 단계에 있다.
이번 조례는 도시 전역에서 폴리스티렌 용기를 금지하고 있으며 쓰레기장으로 보내지는 일회용 식기와 빨대를 줄이기 위한 것이다.
사업자들은 비닐봉지 대신 종이 또는 재사용 가능한 용품을 유료로 제공해야 하며 빨대와 같은 일회용 물품과 수저 용 식기는 요청이 있을 때만 제공된다. 식당들은 회식 서비스를 위해 재사용 가능한 컵에 음료를 제공해야 한다. 자선 단체는 이 조례에서 제외될 수 있다.
아론 패켓 (Aaron Paquette) 시의원은 이번 조례가 도시를 올바른 길로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패켓 시의원은 "이 조례는 지저분한 도로변이나 대로의 쓰레기를 어느 정도 줄일 것이며, 이는 모두에게 환영받을 일"이라고 말했다. "우리는 이 일회용 생활 방식에 익숙하게 이끌려 온 경향이 있는데 이것이 지속 가능하지 않다는 것을 깨닫고 있다."고 말했다.
패켓 시의원은 "미세 플라스틱 오염이 널리 퍼지고 생태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 문제가 아주 심각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에린 러더퍼드 시의원은 "이는 폐기물 감소에 있어 중요한 진전이며 예를 들어 구부릴 수 있는 빨대가 필요한 장애인들에게 장벽이 더해지는 것을 피하는 사려 깊은 접근 방식." 이라고 말했다.
식음료 용기 재사용의 안전성에 대해 질문을 받은 제니퍼 라이스 시의원은 "사업자들은 재사용 가능한 식기류를 안전하게 취급하는 정책을 수립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직원들은 또한 비닐봉지를 금지하는 연방법이 계류 중이기 때문에 일부 일회용품은 시중에 판매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고 방식의 변화
쓰레기 없는 에드먼턴(Waste Free Edmonton)의 이사이자 공동 설립자인 스텝츄크(Stepchuk)씨는 시가 쓰레기를 단속하기 시작했다는 사실을 기뻐했다.
스텝츄크씨는 그 초점이 단지 비닐 봉지에만 국한되지 않은 사실에 고무되고 있으며 이번 조례가 물건을 버리는 대신 재사용하는 방향으로의 전환으로 이어지기를 바라고 있다. 그는 "이 접근법은 재활용 가능한 재료와 퇴비로 사용 가능한 용기조차도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한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고객들은 종이 가방을 잊어버린 경우 종이 가방을 구입해야 한다. 사람들이 물건들을 버려서는 안 되고 가지고 있는 것을 재 사용해야 한다는 사고방식을 갖기 시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계속해서 "우리는 이 조례가 의미하는 교육적 차원에서 시민들의 낭비의 영향과 삶의 모든 영역에서 관행을 고려하는 사람들에게 더 큰 변화의 일부가 되기를 바란다." 고 말했다.
또한 법과 조례에 의해 도시 전체가 새롭게 변화된다면서 "사람들이 습관을 기르도록 돕는데 필요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는 이 조례가 더욱 발전하여 일회용 컵을 완전히 금지하고 일회용 배달 용기에 수수료가 부과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오충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