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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리 폭스 런, 암 연구 기금 모은다 - 포트 캘거리에서 팬데믹 이후 처음 열리는 이벤트
 
지난 18일 캘거리 시민들은 3년 만에 처음으로 한 장소에 모여 테리 폭스의 역사를 기념하고 암 연구 기금을 모으기 위해 테리 폭스 런 이벤트에 함께 참여했다. 다양한 연령대가 함께 3.3 km의 포트 캘거리 코스를 달리며 테리 폭스 기금을 위해 거의 25만 불을 모았다. 이번 이벤트는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것으로 돈 카위는 38번째 테리 폭스 런에 참여하며 반가운 얼굴들을 볼 수 있어 좋았다고 전했다.
카위는 “매년 이날을 기다린다. 나에게는 테리를 기릴 수 있는 매우 특별한 날이다. 테리는 진정한 캐나다 영웅이었다.”라며, “다시 함께 모여 매년 함께 달리던 사람들을 볼 수 있어 기뻤다.”라고 전했다. 카위는 수년 전에 암으로 다리 한 쪽을 잃었고 올해 이벤트가 마지막으로 달리는 이벤트가 될 것이라며, “신체적으로 더 이상은 불가능하다.
54년 동안 목발에 의지한 팔과 어깨가 이제 충분하다고 말하고 있다.”라고 웃었다. 카위는 “테리 폭스 런은 하나의 단체이다. 많은 사람들이 연관되어 수년 동안 운영되어 왔다.”라고 덧붙였다.

더 히트맨으로 알려진 프로 레슬러 브렛 하트도 이벤트에 참여하여 캐나다 국민으로 테리 폭스 런은 매우 중요한 날이라며, “캐나다인으로서 테리 폭스 런에 참여하여 최고의 영웅을 기리는 것만큼 자랑스러운 일은 없다. 캐나다 국민들에게 좋은 뜻으로 돌려줄 수 있는 더 나은 길은 없다고 생각한다. 위대한 여정이다.”라고 전했다. 암을 극복한 하트는 테리 폭스 기금을 통해 암 연구를 할 수 있는 8억 5천만 불을 모은 것은 대단한 일이라며, “몇 년이 걸리더라도 마침내 우리는 암을 이겨낼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켄 랄슨은 폭스와 함께 사이먼 프레이저 대학을 다니던 우정을 기억하며, “내가 대학을 들어가기 전에 폭스는 농구를 하고 있었고, 그 해에 다리를 잃었다. 그리고 다음 해에 폭스는 팀 매니저가 되었다.”라고 전했다. 랄슨은 의자에 앉은 폭스와 농구를 같이 했고 농구 게임을 위해 같이 여행하고 이후에도 연락을 하며 지냈다고 전했다.
폭스가 랄슨에게 캐나다를 가로지르는 마라톤에 대한 계획을 말했을 당시 랄슨은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폭스는 달리기를 시작했고 이는 점점 더 많은 관심을 받아 전 국민이 관심을 가지고 역사를 만들게 되었다. 그는 여전히 모두의 마음속에 살아있고 이번 이벤트가 이를 입증했다.”라고 설명했다.
랄슨은 이벤트에 많은 사람들이 휠체어를 타고 목발을 사용하여 어린이들과 함께 달리는 것을 보게 되어 기뻤다며, 자신도 무릎 수술 때문에 수년간 달리기를 하지 못했지만 오랜만에 함께 뛰었다며, “테리 폭스는 우리 모두를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해 준다.”라고 전했다. 테리 폭스 런은 $224,472의 기금을 모았으며 목표액은 $200,000 이었다. (이남경 기자)


기사 등록일: 2022-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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