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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브로, 노네임 브랜드 가격 동결 - 인플레이션에 맞서기 위해 10월 17일부터 시행
 
캐나다 최대의 식료품 및 의약품 리테일러인 로브로 컴패니즈는 모든 노네임 브랜드 상품들의 가격을 3개월 이상 동결하여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여파를 무마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로브로의 대표인 게일렌 웨스턴은 매장에서 1,500가지 이상의 상품을 저렴하게 제공하는 노네임의 가격 동결은 공급자들과 협의 없이 자체적으로 인플레이션과 싸울 수 있는 방법들 중 하나라며, “상품을 공급하는 업체들이 가격을 올리며 그 부담이 소비자에게 전가되어 장 보는 부담이 높아졌다. 불공정한 가격 인상을 막고 있지만, 실질적으로 대부분의 인상이 타당한 상황이다.”라고 설명했다.
웨스턴은 “그렇기 때문에 캐나다 국민들에게 식료품 인플레이션에 대한 부담을 줄여주려고 하는 것이며, 우리가 할 수 있는 부분에 집중했다.”라고 덧붙였다.
10월 17일부터 1월 말까지 시행되는 가격 동결은 인플레이션 위기에 캐나다 식료품 기업이 처음으로 내건 약속으로, 세계의 다른 리테일러들은 이미 수개월 동안 진행해온 정책이기도 하다. 로브로의 가격 동결은 인플레이션의 압력이 줄어들고 있는 것처럼 보이고 캐나다 대형 식료품 기업들이 수개월 동안 부당한 가격 인상을 한다는 의심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내린 결정이다.
달하우지 대학의 실베일 샤를부아는 “냉소주의가 이미 팽배한 상황에서 한 달 정도 늦은 결단이다.”라며, “대형 식료품 기업들은 소셜 미디어에서 완전히 두드려 맞고 있다.”라고 전했다. 3대 식료품 기업인 로브로, 소비스, 메트로는 이유 없는 정밀조사를 묵살했고, 감사 전문가들은 폭리를 취했다는 명확한 증거를 찾아내지 못했다.
하지만, 하원은 조만간 기업의 이사진을 소환하여 40년 중 최악의 인플레이션에서 어떻게 수익을 늘렸는지 질의할 계획이다.
NDP 의원인 알리스터 맥그리거는 로브로의 가격 동결이 매우 흥미로운 타이밍에 발표되었다며, “정치적, 대중적 압력이 식료품 분야의 반응을 도출하기 시작했다.”라고 전했다. 식료품 가격은 지난 8월에 전년도 대비 10.8% 올랐으며, 1981년 이후 가장 높은 인플레이션을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샤를부아는 다음 소비자 물가지수 발표에서 식료품 인플레이션이 식어가는 신호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고, 식료품 기업 대표들도 비슷한 전망을 내며 소비자들에게 인플레이션이 최고점에 가까워졌다고 설득하고 있다.

웨스턴은 “안정화의 신호들이 감지되고 있다.”라며, “공급자 가격은 여전히 높으며, 리테일 가격에 지속적인 압박을 주고 있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소비스의 모기업인 엠파이어의 CEO 마이클 메들린은 공급자들의 가격 인상 요구가 줄어들기 시작했다며, “비용 인상의 파도가 잦아들고 있다.
이것이 소비자들에게 낮은 인플레이션으로 이어지기를 바라고 있다.”라고 전했다. 인플레이션이 수그러들고 있다는 신호들은 있지만, 실제로 언제 인플레이션이 줄어들지는 알 수 없다며, 로브로의 대변인인 캐서린 토마스는 가격 동결이 소비자들에게 장 보는 가격을 예상할 수 있게 도와줄 것이라고 전했다.
토마스는 “정확히 언제 인플레이션이 내려갈지는 확실하게 알 수는 없지만, 밀 가격과 미국 환율과 같이 비즈니스에 큰 영향을 미치는 주요 지수의 변동성을 지켜봐야 한다.”라며, “또한, 우리는 여전히 공급자들로부터 기록적인 비용 인상 요청을 받고 있고, 이는 매우 다이내믹한 상황이다.”라고 덧붙였다.
샤를부아는 식료품 인플레이션이 둔화되더라도 식료품 가격이 내린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급격하게 가격이 오르지는 않을 것이라는 것을 말한다며 로브로의 가격 동결은 홍보성이 강한 결정이지만, 겨울 연말 시즌 동안 소비자들에게 도움을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남경 기자)

기사 등록일: 2022-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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