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일미 치과를 인수, “이전 오너의 인생 철학과 직업윤리의식 계속 이어나갈 것”


지난 9월말에 박보미 닥터가 캘거리 소재 소일미 치과를 인수하여 새로운 주인으로 치과를 이끌어가게 되었다. 그래서 본지에서는 닥터 박을 만나 그에 대해 자세히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소일미 치과는 캘거리에서 오랜 세월 운영을 하면서 한인고객들도 많은데 최근 사업체를 닥터 박에게 넘겨주고 닥터 소는 파트타임으로 같은 자리에서 계속 근무중이다.
닥터 박의 부모님은 박두호, 박영순님으로 현재 캘거리 제일장로교회에 출석하고 있다.


우선 자신의 첫 번째 사업체 시작을 축하 드리며 개인 소개부터 해주세요

2001년 당시 고1때 부모님과 함께 캘거리로 이민 왔어요. 캘거리 대학교 졸업반 시절 잠시 서울 고려대학교에 교환학생으로 6개월 가 있을 때 현재의 남편(이형기)을 만났어요
그리고 11년도에 호주로 건너가 5년 과정의 치대를 졸업하고 16년도부터 캘거리에서 닥터로 활동했어요
결혼은 15년도에 했고요 딸이 하나 있고 현재 6살입니다. 남편 부모님은 한국에 거주하시고요.

6개월간의 한국 교환학생 시절 어떤 점이 가장 좋았나요? 물론 배우자 감을 만난 게 가장 큰 수확이었겠지만요 (웃음)

그곳에서는 전세계에서 온 학생들이 많았어요. 그래서 그들과 교제하고 교류하는 게 참 좋았고요. 한국 문화체험도 하고 모국에 좋은 곳들을 함께 여행 다녔던 것도 정말 유익하고 좋은 추억거리가 되었어요

16년도부터 근무하셨는데 어디에서 일하셨나요?
몇 곳의 치과에서도 일했었고 그 중 앨버타 헬스 서비스에서도 근무를 했었어요. 그곳에서는 극빈층과 난민 분들을 주로 치료했는데 상황이 힘든 분들을 돕는 거라 더욱 보람차고 기쁘게 근무했어요

닥터이자 사업체 오너로 성장하셨는데 그 동안 힘들었던 시간이 있었다면?

우선 이민 오자마자 약 1년간 제일 힘들었어요 언어도 안되고 문화도 적응하는데 힘들었고요 게다가 사춘기였잖아요. 그래서 그때 엄마 속을 꽤나 많이 썩혀드렸어요
그리고 호주 가서 공부할 때 첫 1년도 많이 힘들었어요. 가족도 보고 싶고 고향도 생각나고 해서요.

치과를 인수하면서 이전 오너의 인생 철학과 직업윤리의식 계속 이어나갈 것이라고 하셨는데 그것에 대해 설명 부탁 드려요

뭐 그렇게 거창한 건 아니고요 그냥 소박해요.
돈을 보고 일하는 것이 아니고 모든 환자들을 가족처럼 대하고 내 가족을 치료한다는 마음으로 현장에서 일 한다는 의미입니다.
방문하시면 가족처럼 친근하고 친절하게 대해드리고 과잉진료 하지 않고 최대한 환자분들의 입장에서 정성과 최선을 다해 치료하는 게 이전 오너분과 제가 가지고 있는 철학이자 직업의식입니다.
그리고 저는 한국어도 1세대분들처럼 하니까 편하게 우리말로 치료받으실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라고 봅니다. 감사합니다.



LifeSmiles Dental 연락처
주소) 22 Richard Way SW #2, Calgary
전화) 403-685-3567
웹) https://www.lifesmilesdentalcalgary.c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