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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먼튼 출신의 토론토 대학 최연소 석사 - 홈스쿨링으로 12살, 14살에 앨버타 대학 진학했던 자매, 석사 취득
 
의도적인 결정은 아니었지만 대학을 다니던 도중 소피아 쥬얼과 이자벨 쥬얼은 자신들이 반에서 가장 어리다는 사실을 알리지 않기 시작했다. 에드먼튼 출신으로 14세에 12세 동생과 함께 앨버타 대학에 진학했던 소피아 쥬얼은 “시간이 지나면서 변한 것이다.”라며, “우리에게는 큰 사실이 아니었지만, 다른 사람들이 우리를 보는 시각이 바뀌고, 우리와의 편안한 소통이 달라지기 시작하며 자연스럽게 이 같은 사실을 공개하지 않게 되었다.”라고 설명했다.
자매는 이번 달에 토론토 대학 슬라브 언어 및 문학 석사를 취득하며 또 하나의 기록을 세웠다. 올해 20세인 소피아는 올가을에 모든 과정을 마쳤고 이자벨은 17세로 과정을 마쳤다. 가족들은 세 딸들 중 둘째인 이자벨이 아마도 토론토 대학 역사상 최연소로 석사과정을 마쳤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앨버타 대학 법대에서 만난 변호사들의 자녀인 소피아, 이자벨은 어머니인 메나의 지도로 홈스쿨링을 했었다. 두 자매의 교육은 대부분 스스로 하는 방식으로 두 명 모두 언어에 일찍 흥미를 보였고, 특히 가족의 배경과 관련된 것에 관심을 가졌다.
소피아는 “우리 조상들의 언어를 배우고 싶었다.”라며, “우리 가족은 영어를 사용하지만, 폴란드와 우크라이나 조상들이 있고 또한 한국, 아일랜드, 프랑스 혈통을 가지고 있다.”라고 전했다. 소피아가 2016년 가을에 앨버타 대학에서 현대 언어와 문화 프로그램을 시작했을 당시, 소피아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정식 교실에 들어가 본 것이었다. 이자벨도 2017년 1월에 입학을 했고 당시 이자벨을 12세였다.
같은 전공으로 대학과 석사 과정을 마친 자매는 슬라빅 언어를 전공으로 하게 되었다. 자매의 프로그램은 문학과 현재 일어나고 있는 이벤트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고, 이자벨의 가장 최근 리포트는 스네이크 섬의 방어에 관한 것이며 소피아는 키이우 전쟁에서의 애국심을 다루고 있다. 소피아는 “이자벨은 현재 일어나는 이벤트에 대한 직접적인 접근을 하는 경향이 있고, 나는 청학이나 이론적인 부분에 비중을 두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메나 쥬얼은 가끔 자매들의 성공적인 학업에 대한 레시피를 궁금해하는 부모들로부터 전화를 받는다며, “이는 잘못된 것이다. 딸들은 스스로 원하는 것을 결정했기 때문에 자녀들을 대학에 보내는 레시피 같은 것은 없다. 이는 전체적인 목적을 상쇄하는 일이다.”라고 전했다. 쥬얼 가족은 가톨릭 신자이지만, 신념이 홈스쿨링을 선택하게 하는 주된 이유는 아니었다며 메나 쥬얼은 “뻔한 이야기일 수도 있지만, 자녀들이 될 수 있는 최고의 사람이 되는 것이 전부이며, 나의 비전과 같은 것은 아니다. 우리는 절대 자녀들을 대학에 보내려고 노력하거나, 특정 방향으로 인도하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메나 쥬얼은 전통적인 홈스쿨링은 부모들이 100% 어떤 과목을 가르칠지를 선택한다며, “나올 수 있는 결과를 본인이 선타하는 것이고 스스로 만들어낸 결과에 대한 평가를 스스로 해야 한다. 선택할 수 있는 범위는 무궁무진하다.”라고 설명했다. 소피아와 이자벨은 앞으로 일 년을 쉬며 학업을 이어가거나 커리어를 시작할지에 대한 계획을 할 예정이다. 소피아는 “모두와 함께 이에 대해 대화를 나눌 것이다. 모든 것을 함께 겪은 동생과 다른 길을 걷게 된다는 것은 상상하기 힘든 일이다.”라고 전했다. (이남경 기자)


기사 등록일: 2022-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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