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에 발표된 보고서에 따르면 코비드 규제가 완화되어 회복된 경제와 뜻밖의 수익을 올린 기업들로 인해, 캐나다에서 가장 수입이 가장 높은 CEO 100명의 총 수입이 2021년에 그 기록을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책대안 캐나다 센터(CCPA)에 따르면 가장 수입이 높은 CEO 100명의 평균 수입은 2021년에 1,430만 불을 기록하며, 2018년에 세워진 최고 기록 1,180만 불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최고 수입을 기록하는 100명의 CEO에 속하는 인물들은 매년 업데이트된다.
CCPA의 보고서는 캐나다 법인소득도 커졌다며 GDP에 대한 세후 소득이 2021년 1, 2사분기에 18%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해당 지수는 팬데믹 이전 20년간 15%에 머무르던 것이다. CCPA의 경제학자인 데이비드 맥도날드는 “소득이 기록적인 수준이었기 때문에 보너스도 자연스럽게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라며, “공공정책의 시각에서 경제가 좋은 상황에서 일반 직원에 비해 CEO가 큰 소득을 얻는 것은 해로운 상황이라고 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최고 CEO 100명의 전체적인 보상금은 2020년에 비해 31% 올랐다. CCPA는 해당 그룹의 최소 소득도 역시 2021년에 최고 수준을 경신하며 670만 불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해당 그룹에서 가장 적은 소득을 기록한 CEO는 사스카툰 기반의 카메코의 팀 깃젤이었고, 몬트리올 기반 뉴베이의 필립 페이어가 1,408만 불로 가장 높은 소득을 기록했다. 보고서는 일반 직원과 CEO의 소득 격차도 높아졌다며, 이는 다양한 보상과 퍼포먼스 기반의 수입으로 인한 것이지만, 일반적으로 보너스로 묶어 부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남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