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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드스트롬, 점포 정리 세일 시작 - 시눅 센터를 포함한 캐나다에서 전면 철수
 
캐나다 전역에 있는 노드스트롬 매장에서 점포 정리 세일이 21일부터 시작된다. 노드스트롬의 대변인은 대법원이 노드스트롬 캐나다 매장에서 상품을 팔아 정리하는 것을 허용한 후 이를 발표했다. 토론토에서 열린 공판에서 노드스트롬 측 변호사인 제레미 댁스는 노드스트롬이 둔화되는 비즈니스를 바로잡을 수 있는 길을 찾기 위해 임대주, 공급자, 법원이 지정한 감독기관과 함께 미래를 위한 길을 열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다고 전했다.
감독기관인 알바레즈 앤 마살 캐나다는 5개의 청산인을 제시했고, 노드스트롬은 또 다른 5개의 청산인으로부터 연락을 받았다. 댁스는 노드스트롬이 타겟, 시어스, 포에버 21의 점포 정리에 참여했던 힐코 머챈트 리테일 솔루션즈, 고든 브라더스 캐나다와 함께 조인트벤처를 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댁스는 이들이 상품, 가구, 장식, 장비 등의 판매를 관리하지만, 지난주에 옮겨진 제3업체의 상품은 관리에서 제외된다고 전했다. 판매된 모든 상품은 환불 및 교환이 불가능하다.
노드스트롬의 임대주인 캐딜락 페어뷰, 아이반호 캠브리지, 옥스포드 프로퍼티스, 퍼스트 캘거리 리얼티의 변호사들은 지난 20일 전반적이 과정이 매끄럽게 조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댁스의 점포 정리 요청을 승인하며 조프리 모라웨츠 판사는 노드스트롬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매우 협조적인 자세로 과정을 풀어나갔다고 전했다.
둔화되는 노드스트롬의 캐나다 운영이 도산한 비즈니스들의 구조조정이나 단계적인 폐업을 돕는 기업 채권자 협의법의 영향권에 있기 때문에 점포 정리 세일을 시작하기 전에 법원의 허가가 필요했다. 노드스트롬은 6개의 매장과 7개의 노드스트롬 랙 매장을 닫게 된다. 노드스트롬이 3월 초에 이를 발표했을 때 캐나다 매장들은 6월 말까지 문을 닫고 2,500명의 직원들이 일자리를 잃게 될 것으로 예상되었다.
노드스트롬의 대표인 에릭 노드스트롬은 노드스트롬이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음에도 캐나다 비즈니스에서 수익을 낼 수 있는 현실적인 길이 보이지 않아 시장을 떠나게 되었다고 전했다. 디자이너 상품을 판매하는 노드스트롬은 2012년에 처음 캐나다 진출을 계획하고 2014년에 캘거리 시눅센터에 캐나다 1호점을 오픈하였다. 이후 캐나다 대형 쇼핑센터에서 커다란 부지를 차지하며 존재감을 키웠고, 2018년에는 토론토 북쪽의 본 밀즈에 노드스트롬 랙을 진출시키고 다른 지역에도 확장을 했다.
NPD 그룹 리서치의 타마라 자메즈는 노드스트롬이 상품의 선택 문제와 코비드-19 팬데믹으로 인해 수익성에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다며, “미국 매장과 비교해서 캐나다 매장의 상품 옵션이 차이가 나는 것을 어렵지 않게 들을 수 있다.”라고 전했다. 자메즈는 노드스트롬이 2018년 경에 일부 럭셔리 브랜드의 상품에서 멀어지기 시작했고, 이는 노드스트롬이 기존에 계획했던 비전에 어려움이 생겼다는 신호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팬데믹으로 매장들이 강제로 문을 닫게 되고, 각종 이벤트들이 취소되며 드레스와 같은 노드스트롬의 일부 상품에 대한 소비자의 수요가 떨어지며 상황은 더욱 악화되었다. 자메즈는 NDP 그룹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규제가 풀리고 매장을 다시 오픈한 다음에도 의류 비즈니스는 팬데믹에서 아직 회복되지 못한 분야라며, “소비자들이 해당 산업에 지출하는 것을 매우 꺼리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남경 기자)

기사 등록일: 2023-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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