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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우드의 상징 ‘하얀 헛간’- 주거 및 업무 공간으로 재탄생
 
잉글우드의 하얀 헛간은 114년 된 전형적인 농장 구조물이다. 외관은 지나간 세월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지만 그 가치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으며, 안쪽은 먼지가 쌓여있고, 차가우며, 벽의 틈 사이로 빛이 들어오기도 한다. 헛간을 특별하게 만드는 것은 1세기 이상을 많은 건물들이 현대화된 캘거리 중심지에서 존재했다는 점이다. 만약 라이언 도허티가 그의 계획을 완성한다면, 앞으로 1세기를 더 존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펜 벤처스의 오너인 도허티는 2022년 여름에 헛간을 매입했다. 도허티는 해당 부지에 계획을 하고 매입한 첫 번째 개발자는 아니다. 여러 콘도 건물들이 헛간을 허물고 그곳에 들어설 계획을 세웠었지만, 도허티는 인근 부지에 7채의 타운하우스와 함게 헛간을 그대로 보존하여 조합을 이룰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이는 애착을 가지고 진행하는 일이다. 도허티는 “누군가의 일에 대해서 말하자면, 일부는 모두가 해야 하는 반복적인 일이고, 또 열정을 가지고 밤낮없이 몰입할 수 있는 특별한 일이 있다.”라며, “매일 아침, 잠에서 깨게 하는 프로젝트는 누군가를 완전히 사로잡을 것이다. 이 헛간은 나에게 그런 프로젝트이다.”라고 설명했다.
헛간은 1909년에 건설되어 Stewart Livery Stable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장소였다. 헤리티지 캘거리에 따르면 해당 건물은 농부들과 여행자들이 지나다니며 말을 묶어두는 곳으로 사용되었다고 한다. 경제 대공황과 세계 2차 대전을 거치며 헛간은 우편 트럭을 보관하는 곳으로 사용되었고, 이후 여러 오너를 거쳐갔다. 헛간은 캘거리의 역사적 유산에 포함되었지만 이렇다 할 보호를 받지 못했다. 몇 주 전, 도허티는 캘거리 시와 헛간의 영구적 보존을 약속하는 문서에 서명했고, 앞으로 새로운 오너들도 헛간을 부술 수 없게 되었다.
도허티는 “이전 오너들은 헛간을 부술 수 있었고, 나도 그렇게 할 수 있었지만, 한 번도 이를 고려한 적은 없다.”라며, “자체 프로젝트 팀과 함께 계획을 하며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건물을 있는 그대로 보존하여 새로운 자산으로 만드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도허티는 프로젝트가 쉽지 않을 것이라며, “일반적인 건물이 가지고 있는 콘크리트 슬라브가 전혀 없고, 기초도 없다.”라고 전했다.
기반을 추가할 계획이라는 도허티는 펜이 헤리티지 캘거리와 남겨야 할 부분에 대한 논의를 했고 1909년의 외관을 그대로 재현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아직 이르지만 위층에 단열재를 추가하고, 외관을 다시 목재로 살려 페인트를 새로 칠하는 것도 계획되어 있다. 잉글우드 커뮤니티 협회의 필 레브슨은 새로운 주택과 유적지 보존의 조화를 커뮤니티가 얻는 큰 혜택이라고 표현했다.
레브슨은 “잉글우드와 캘거리에 있는 또 하나의 유적지를 보존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라며, “오늘 우리가 보존하지 않으면 30년 후에는 보존할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고 후회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펜의 계획은 시의회에서 지지를 받았다. 도허티는 헛간을 보존하고 타운하우스를 조합하는 것이 옳은 선택이었다며, 완성이 되면 매우 독특한 아이콘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남경 기자)

기사 등록일: 2023-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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