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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이후 버려진 애견 - 바뀐 상황으로 주인이 포기한 동물들 넘쳐
 
캘거리의 일부 개인 동물 보호소들은 주인이 포기한 애견들로 넘쳐나고 있고, 이는 팬데믹 동안 무책임하게 입양을 한 후폭풍으로 보인다. 스타블리에 위치한 비영리 단체인 CB 레스큐를 남편인 콜린과 함께 운영하는 벨린다 모리슨은 12년째 애견들을 구조하고 있다. 하지만, 모리슨은 최근 더 많은 전화를 받고 있으며 종종 대형견들에 대한 전화가 오기도 한다며, “매주 애견을 파양하겠다는 전화가 점점 더 많이 들어오고 있다. 사람들은 애견에 드는 비용이나 시간에 대한 부분을 인지하지 못했거나, 대형견을 유지하기가 버겁다, 일터로 돌아가야 한다는 등의 생각지도 못했던 다양한 핑계로 문의를 한다.”라고 설명했다.
모리슨은 지금 공간이 부족하여 30 파운드 이상의 대형견들을 돌려보내야 하는 어려운 결정을 내려야만 했다고 전했다. 모리슨은 소형견들이 아파트나 콘도와 같은 공간에서 키우기가 좋기 때문에 인기가 높아졌지만, 대형견들은 성견이 되면 필요한 케어와 사료가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모리슨은 입양 수요가 줄어든 것도 부분적인 문제라며, 사람들은 강아지를 찾기 어려웠던 팬데믹 때와 달리 더 이상 입양에 목마르지 않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입양되는 애견이 없는 상황에서 CB 레스큐는 애견을 구조하고 케어하며 드는 비용과 수의사에게 검사 및 백신 접종을 받는 비용인 입양비를 더 이상 받지 않고 있다. 모리슨은 “우리는 재정 지원을 받지 않는다. 우리 모두가 자원봉사자이고 그 어느 누구도 임금을 받지 않는다. 입양비를 받지 않고 비영리 단체를 운영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라고 설명했다.
에어드리에서 비영리 단체인 펍스 위드 소울을 운영하는 캐서린 토마스는 해당 시설이 이미 꽉 찼으며 임시 보호소도 여유가 없다고 전했다. 토마스는 생활비가 오르는 것도 부분적으로 문제라며, 애견들의 사료도 같이 가격이 오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토마스는 “30불에서 50불 수준이던 저렴한 사료가 이제는 100불에서 120불을 육박한다.”라며, 새로운 아파트를 찾는 사람들이 종종 애완동물이 허용되지 않는 집을 찾아 파양을 하는 경우가 있다고 덧붙였다.
모리슨과 토마스는 뒷마당에서 번식을 하는 사람들도 문제라며, 입양을 원하는 사람들이 $800-850 정도의 입양비를 비웃듯이 검사나 백신 접종을 받지 않은 애견을 입양비 두 배 이상의 가격을 주고 데려오고 있으며, 때때로 건강 문제가 생기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토마스는 비윤리적인 번식 업자들을 제한할 수 있는 규제가 필요하다며, “한 번식 업자는 심지어 강아지들을 더 이상 감당할 수 없다며 연락이 오기도 했다. 많은 걱정을 하게 만드는 전화였다.”라고 전했다. (이남경 기자)

기사 등록일: 2023-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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