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길은 교역이 편리해서 인구가 밀집하였고 따라서 도시가 발달했습니다. 자연히 해적들의 목표물이기도 하였고요.
몰타 공화국의 도시구획을 보면 적의 침공에 대비한 의도가 완연합니다. 이를테면 골목이 좁고 휘어져있어 화살을 피해 달아나기에 용이하게 계획됐던 거지요.
이탈리아의 제노바 구시가 골목도 그랬고 튀니지나 모로코도, 크리스쳔 국가나 이스람국가 그리고 중세의 도시들은 사실 요새이었습니다.
터키 시내 주택들 발코니는 바깥 출입이 제한됐던 당시의 여인들을 위한 공간이었다고 하는데, 몰타에서는 해적선을 감시하는 역할을 했다니 아마도 지역의 상황에 따라 용도가 바뀌었나 봅니다. (ouilchoi@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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