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김치의 詩 _ 예현 김숙경 (캐나다 여류문협) |
|
|
|
예현 김숙경 (캐나다 여류문협)
빳빳하게 콧대 세운 그녀 해수탕에서 시원하게 목욕재개라도 하면 반지르르 윤기 나는 몸매로 뭇 시선을 유혹할까 화장으로 멋스럽게 치장하면 허벅지 굵은 항아님께 시집갈까
익을수록 감칠맛 나는 숙성된 멋쟁이 식탁에 그녀가 오면 모두 웃음꽃 핀다 이미지로 詩를 버무리고 속속들이 베이도록 정성을 담으면 깊은 인식의 바다에서 날개 퍼덕이며 살아나는 시어들
손맛 심(心)맛 모두 잘 버무렸다고 끝이 아니다 펄럭이는 잎들을 묶어주던 엄마의 손맛을 오늘은 시로 지어 밥상에 올리고 싶다.
|
기사 등록일: 2018-11-17 |
|
|
|
|
|
|
나도 한마디 |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