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인에게 목욕은 몸의 청결이 우선이었겠지만 한편으론 찜질방처럼 휴식이나 사교의 장소로도 애용되었을 것입니다. 영국의 '로만 배스'가 세워진 곳이 '힐링'과 연관이 있었던 것으로 미루어 몸뿐 아니라 마음 치유에도 효능이 있지 않았을까요? 영국의 역사는 로마군의 주둔과 함께 그후 500여년이 로마제국의 역사와 겹쳐집니다. 당시 지중해 연안과 유럽의 넓은지역은 로마군의 활동무대였고 그런 상황에서 로마의 코앞까지 진군했던 '카타지' 출신의 용장 '한니발' 장군의 행적은 역사적 사건이었지요. 그런데 수세기가 지난 지금, 과거에 교사였다고 폼잡던 나의 튀니지 관광 안내인의 노골적 인 구걸(?), 과연 이들이 용장 '한니발'의 후손이란 긍지를 가진 사람인게 맞나요? (ouilchoi@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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