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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작가가 읽은 동화책_26 『꿀벌 릴리와 천하무적 차돌 특공대』을 읽고_죽산 이정순(캐나다 여류문협)
 
제목:『꿀벌 릴리와 천하무적 차돌 특공대』
지은이:박상재
그림:김미정
출판사:머스트비 막대사탕 문고

어린이 여러분들 달콤한 꿀 좋아하죠? 오늘은 그 달콤한 꿀을 만드는 꿀벌들의 용감한 이야기『꿀벌 릴리와 천하무적 차돌 특공대』를 소개할까 해요. 이 세상에는 수많은 곤충들이 살고 있죠. 사람에게 해를 주는 곤충이 있는가하면 이로움을 주는 곤충도 정말 많아요. 그 중에서 우리가 좋아하는 꿀을 만드는 벌 종류만 해도 12만종 이상이나 된다고 해요. 일벌들은 꿀 1kg를 얻기 위해 지구 한 바퀴의 거리에 해당하는 약 4만 키로 미터를 날아다녀야한대요. 그리고 그 꿀벌들이 얼마나 중요하냐하면 위대한 과학자 아인슈타인은 이렇게 말했대요. “꿀벌이 지구에서 사라지면 인류는 4년 안에 멸종할 것이다.” 그만큼 꿀벌들이 사람한테나 식물들한테 중요해요. 그러니까 혹시 꽃에 앉아있는 꿀벌을 만나거든 고맙다고 말해 줄래요? 그리고 짓궂게 잡거나 죽이지 말고 보호해야 해요. 그렇다면 왜 꿀벌들이 사람들한테 중요한지, 어린이를 세상에서 가장 소중히 여기고 사랑하는 박상재 동화작가 할아버지의 동화책 『꿀벌 릴리와 천하무적 차돌 특공대』를 통해 들어보기로 해요.
꿀벌 릴리는 여왕벌과 동료 벌들에게 사랑을 듬뿍 받고 자라요. 여왕벌은 아기 벌 릴리를 자신의 자리를 릴리에게 물려주려고 했지요. 그래서 릴리라는 이름도 여왕벌이 지어준 이름이거든요. 아기 벌 릴리는 자신을 돌보는 언니 벌로부터 아름다운 세상이야기를 들어요. 그래서 아기 벌 릴리는 세상을 마음껏 날아다니며 꽃들에게 사랑을 전하는 ‘사랑의 마술사’가 되는 꿈을 꾸게 되었어요. 어느 날 여왕벌이 아기 벌 릴리한테 와서 이렇게 말해요. “오, 장차 내 뒤를 이어 이곳을 다스리게 될 여왕답게 똑똑하고 예쁘게 생겼구나.”
그 말을 들은 아기 벌 릴리는 또록또록하게 자신의 의견을 말해요.
“여왕님, 죄송하지만 전 여왕이 되고 싶지 않아요. 전 꽃들에게 사랑을 전하는 ‘사랑의 마술사’가 될 거예요,” 모두가 원하고 부러워하는 여왕자리를 마다하고 위험한 세상에 나가 자신의 꿈을 펼치겠다고 당당히 말할 수 있는 릴리! 여러분도 그렇게 말할 자신이 있죠? 자신이 품은 꿈과는 다르게 부모님이나 주변 분들이 시킨다고 자신의 꿈을 버리고 누군가가 정해준 꿈을 자신의 꿈인 양 따라하지 않는 사람이 되길 바래요.
그리고 봄이 되자 아기 벌 릴리는 일할 수 있는 성인 일벌로 자랐어요. 꿀벌릴리는 집안 청소도 열심히 하며 바깥으로 꿀을 따러 가는 날만 기다리고 있었어요. 그러던 어느 날 꿀을 훔치러 온 도둑을 잡기위해 차돌 특공대를 결성하고 릴리와 삼총사 미리, 영리와 함께 그 말벌들을 퇴치해요. 미리, 영리 그리고 릴리는 거미줄에 걸린 노랑나비도 구해주는 용감한 삼총사에요. 어떠한 위험이 닥치더라도 최선을 다하고 죽을 각오를 다짐하는 마음으로 해낸다면 못해 낼 일이 없겠지요. 이 책 주인공 꿀벌 릴리라는 캐릭터성이 두드러지고 그 친구들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올바른 가치관을 심어주고 있어요. 그럼 어떤 이야기가 이 책속에 들어 있는지, 달콤한 꿀을 훔치듯이 한번 훔쳐볼까요?

-책 속으로-

나는 자꾸만 바깥세상이 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꿀을 따오는 언니들에게 졸랐어요.
“언니! 바깥세상 풍경을 이야기해 주세요.”
“포근한 아침 햇살이 풀밭 가득 내리비치고, 부스스 잠에서 깬 꽃들은 아침 이슬로 곱게 단장하고 우리를 맞이하지.” P33

나는 차돌 특공대에 명령을 내렸습니다.
“모두 죽기를 각오하고 싸워라.”p62


“릴리야. 요즘 너무 우울 해 보여. 친구들은 훌륭한 일을 하고 멋지게 떠난 거야.”
“그래, 맞아, 친구들의 죽음은 값지고 아름다운 거야.”
영리와 미리가 위로해 주었습니다. p67

다음은 여러분들이 『꿀벌 릴리와 천하무적 차돌 특공대』를 찾아 읽어보면 좋겠어요. 선생님이 이야기를 다 해버리면 재미가 없으니 이쯤만 할게요.

박상재 작가 할아버지는요. 문학박사님이시고요.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동화가 당선되어 동화를 쓰기 시작하셨대요. 새벗문학상, 한국아동문학상, 방정환문학상, 등 많은 상을 받았고요. 평생을 학교에서 어린이를 가르치시고 교장선생님으로 퇴임하셨고 교육자에게 주는 큰상 황조근조훈장을 받으셨어요. 한국아동문학회 회장님을 지내셨구요. 대학원에서 아동문학을 강의하며 아이들에게 읽힐 더 좋은 동화를 쓰고 있다고 해요. 『원숭이 마카카』『구둘 느티나무의 비밀』등 100여권의 동화책과 『동화창작의 이론과 실체』『한국 아동문학의 어제와 오늘』 등의 연구서도 다수 썼어요.



기사 등록일: 2020-07-20
Juksan | 2020-07-20 14: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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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귀한 지면 할애해 주신 편집인과 김민식 대표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아이들이 릴리같은 용감하면서도 자기 의견을 정확히 말할 수 있는 사람으로 자랐으면 하는 바람이에요.
책 속에는 여러분들이 궁금해 하는 모든 것들이 들어있다는 것 명심하고 부지런히 책을 읽고 자신의 꿈을 키워 나가요. 답답한 코로나 책읽기를 하며 이겨내는 지혜로운 사람이 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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