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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은행방귀 똥 방귀』동시집
지은이:유홍례
그린이:고하연
출판사:브로콜리숲
♣인천문화재단 창작지원금으로 발간한 동시집♣
'으아악! 독가스다 독가스!'
표제작『은행방귀 똥 방귀』의 한 문장이에요.
이번엔 특별한 책을 골랐어요.『은행방귀 똥 방귀』이 동시집은 도저히 웃지 않고는 읽을 수 없을 만큼 재미난 동시들이 가득해요.
인간의 두뇌는 상상력이 과연 어디까지일까요?
이번에 출간된 동시인 유홍례작가님 첫 동시집『은행방귀 똥방귀』는 상상의 세계가 무궁무진해요. 상상력은 두뇌활동을 도와 공부하는 데도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어린이는 상상의 세계 속으로, 어른들은 동심의 추억 속으로 데려다줄 거예요. 또한 주의가 산만한 아이들을 책상 앞에 붙드는데도 한 몫을 한다고 해요.
동시인 유홍례 작가님은 산새가 지저귀는 산골 마을에서 태어났어요. 아마 그때부터 시인의 가슴밭에는 동시의 씨앗이 심어졌을 거라 생각해요. 오랜 세월 동안 키우고 다듬었으니 그 한 싹 한 싹은 아름답고 튼실한 열매가 되어 세상에 나왔어요. 또 시인은 오랫동안 정성을 다하여 동시 농사를 지어 추수하듯이 거둬들였다고 했어요. 시인은 어른이 된 지금도 꽃밭에서는 들꽃 향기가 솔솔 풍기고, 벌과 나비들을 따라 세상 속으로 훨훨 날아보기도 했던 기억들이 생생하다고 했어요. 때로는 잠자리가 어깨에 앉아 잠이 들고, 진달래꽃을 따러 앞산 뒷산 오르던 일들, 그 추억들이 세상 밖으로 나가고 싶다고 아우성은 질러대도 아직 때가 이르다. 기다려. 조금만 더, 더, 더,……. 이제 그때를 맞아 기쁘다고 했어요. 그래서 여러분들은 잘 숙성된 동시를 만날 수 있고요. 내가 만나 본 유홍례시인은 동시처럼 예쁘고, 동시처럼 마음이 고와요. 그래서 어린이들을 더 사랑하고요.
유흥례시인은 『아기 참새』『낙지와 우럭』『떡시루』는 아이들의 동심을 살린 간결한 이미지와 심리를 잘 표현한 생활 동시라고 김진광 시인은 평했어요. 작가는 잎이 떨어지며 보도블럭 원고지에 시를 쓴다고도 했어요. 그 시를 제일 먼저 새들이 짹짹짹짹 읊고 있다고 했고요.
그 재미난 동시 몇 편을 만나 보기로 해요. 여러분은 동전은 어디에 사용한다고 생각하나요? 과자를 사 먹는다고요? 그럼 시인은 그 동전을 어디에 사용하는지 볼까요?
『땡그랑 동전』
그림책을 보고 있던
세 살짜리 민이가
-오빠 이건 뭐야?
-과자 사 먹는 돈이지.
-아니잖아.
-그럼 뭐야?
-꿀꿀이 밥이지.
『은행방귀 똥 방귀』
나무에서 뚝 떨어진
은행알 하나
요게 뭘까?
콕 찍어 본 참새
으아악!
애들아, 어서 달아나
독가스다 독가스야.
지독한 독가스야
은행방귀 똥 방귀
책 속으로
제1부:은행방귀 똥 방귀 외 12편
제2부:뿔난 수박 외 11편
제3부:고마워서 어쩌나 외 14편
제4부:낙엽이 쓴 시 외 15편
첫 동시집 『은행방귀 똥 방귀』에는 총 55편의 동시가 상상력이라는 마법사가 되어 기다리고 있어요. '어린 시절 상상의 나래를 폈던 이야기를 오랫동안 가꾸어 추수하는 농부의 마음으로 이제 여러분 앞에 펼쳐 놓습니다.'_작가의 말 중에서
이 동시집 읽으면서 올여름 더위 확! 날려보세요. 인터넷 서점과 한인도서관 희망 도서 신청하는 것 알고 있죠?
시인 유홍례작가님을 한 번 살펴봐요.
충북 청원군 남일면에서 태어났고요. KBS 자장가 노랫말 최우수상을 수상. 《아동 문예》동시 부분 문학상《좋은 생각》생활수필 입선, 서울벤처대학 평생교육원 창작스토리텔링 과정 수료, 《숲속 동화마을 합동 동요집》을 냈어요.
그림을 예쁘게 그려준 그림 작가님을 소개할게요.ㅁㅁ
고하연 작가님은 '그림은 글자가 입는 옷이라고 생각한대요. 그린책으로는 『아이의 말 선물』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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