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과 나무들, 그리고 새들이 분류되는 체질 자작나무 숲에서 발견한 미루나무 하나 떠오르는 지혜 담아 아마추어 둘레에서 피어난 꽃 우리의 꿈은 어디서 오나 고향 멀다고 불러보고 타향 타국 시민되어 꿈의 종착역 찾는다
미루나무 가지 끝에 앉은 새 사람들의 시선 마주치며 사람들의 이별 바라보며 다시 앉아보는 저 미루나무 흔들리는 가지 끝에서 여름날 오는 비에 날개 접고 온통, 안개로 가려져 눈 감아도 보이는 꿈 속에서 밤을 낮인양 하얗게 새워 남쪽 나라 날아가는 새처럼 구름 밑의 보금자리 찾은 여름날, 까마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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