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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 / 이한빈 (캘거리 문협)

내리는 비로 목을 축이며​

불어오는 바람에 몸을 식히며

내리쬐는 햇살에 마음을 녹이며


오랜 시간을 기다려 피어낸 들꽃




온실속의 화초처럼

누군가의 손길 속에 피어나지 못했건만


많은 사람의 눈길을 받으며

피워내지 못했지만




지나는 사람들의 마음에

그 동안의 수고함이

순간의 행복으로 남겨주는




당신은 그 누구보다

아름답고 향기로운

들꽃입니다

기사 등록일: 2025-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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