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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개비 - 필름 카메라로 쓴 시 (연작 4)

 
바람개비

           원주희 (캘거리 문협)

누구나 어릴 적엔 꿈을 꾼다.
맑은 날이면 뒷동산에 올라
하늘을 알고 싶고,
별을 보고 싶었다.

어른이 되어 다시 올라가 본 뒷동산,
그토록 높던 곳이
손끝만큼 낮고,
그토록 크던 나무는
바람 한 줄기만큼 작았다.

이제 나는 대평원의
바람개비 발전소 앞에 선다.
내 꿈은 얼마나 발전했을까.
아직도 바람개비를 접어
하늘에 소원을 띄우는가.

오늘도 맑다.
구름은 흰 편지처럼
누군가의 마음을 전하고,
찬 바람은 나의 소망을 데려간다.

모두의 꿈이
저 하늘 끝까지 오르기를
조용히 바람에 실어본다.




기사 등록일: 2025-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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