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구글 이미지)
중국계 케네디언들의 당뇨병 위험도가 최근 급격히 상승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특히 이들 집단은 비만도가 낮은 집단임에도 불구하고 지난 10년간 당뇨병 진단이 급증하고 있어 이제는 당뇨 고위험군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이같은 추세는변화는 식생활 습관의 변화가 그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지난 목요일 발표된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0년에 걸쳐 온타리오에 거주하는 중국계를 비롯한 아시아계 케네디언들의 당뇨병 진단율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를 주도한Baiju Shah 박사는 지난 10년 동안 중국계 케네디언들은 당뇨병과는 무관한 그룹으로 인식되어져 왔다면서 이들 집단의 당뇨병 진단이 급격히 높아진 것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유럽계 이민자들의 당뇨병 진단이 다소 줄어든 반면, 중국계 케네디언들은 이제는 당뇨병 고위험군에 들게 되었다. 기존의 당뇨병 고위험군은 동남아, 아프리카, 원주민들로 알려져 있다. 샤 박사는 중국계 케네디언들의 당뇨병 진단이 유럽계 케네디언들을 넘어서고 있다면서 이민 후 식습관의 변화가 큰 원인일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연구진은 약 77,000여 명을 대상으로 의료기록을 조사한 결과1996년부터 2005년까지 10년 동안 중국계 케네디언들의 당뇨병 진단이 9.7%에서 24%로 급격히 증가한 것을 알 수 있었으며 더불어 비만도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샤 박사는 이들 집단의 당뇨병 진단이 10년 동안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은 심각한 수준이며 전통적인 식습관에서 북미 서구형의 가공식품 섭취로 인한 식생활 변화가 원인일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채식과 곡류를 위주로 하는 중국계를 포함한 아시아계 케네디언들이 북미 서구형 식습관으로 인한 체질적인 변화로 인해 당뇨병 고위험군으로 분류되고 있는 현상은 우리 교민들의 건강상태에도 경고가 될 것으로 보인다.(서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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