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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스테이크, 미디엄 레어로 먹어도 되나?”
골고루 익히는 것이 최선의 방법
(사진: CBC) 
캐나다 농무부는 지난 해 앨버타를 휩쓸고 간 E. Coli 병원균 감염이 고기를 부드럽게 만는 과정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스테이크 등 소고기 요리를 할 경우 고기 내부 온도를 71도 이상 가열해 줄 것을 권고한 바 있다.

그러나, 최근 농부무가 라콤의 정부 연구시설에서 다시 실시한 테스트에 따르면 고기 내부 온도가 63도일 경우에도 두 번 뒤집어 스테이크를 구울 경우 고기를 자른 단면이나 연화제를 사용하기 위해 투입한 주사바늘 주위의 찬 부분을 제거하게 되어 치명적인 박테리아를 대부분 없앨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 연구를 시행한 과학자들은 아직 동료 과학자들의 평가가 나오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상당히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이고 있는 상태이다. 매니토바 대학의 미생물학자 릭 홀리 교수는 테스트 결과 수치를 보고 상당히 의미있는 자료라고 평가했다. 홀리 교수는 여름철로 들어서면서 수많은 캐네디언들이 다시 바베큐를 즐기는 계절이 돌아오고 있는 시기에 미디엄 레어 스테이크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은 아주 좋은 뉴스이나 두 번 뒤집어 굽는 것만으로 국민들에게 안심을 줄 수 있을지는 여전히 의문이라고 밝혔다.

지난 해 XL Foods Inc.의 오염된 고기로 인해 E. Coli균에 감염된 18명 중 4명이 사망하는 사고로 앨버타뿐만 아니라 캐나다 전역이 충격에 휩싸였다. 정부는 당시 사고 역학조사를 통해 최종 소매점으로 출하되기 전에 거치는 연화과정에서 오염된 것을 확인한 바 있다.

헬스 캐나다가 수집한 자료에 따르면 캐나다에서 도축되는 소고기 25%가 고기를 부드럽게 하는 연화제를 투입하거나 부드럽게 하는 작업을 거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 과정에서 E. Coli균이 고기에 감염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일부 소매점에서는 자발적으로 부드럽게 하는 과정에 의해 생산된 고기의 경우 이 사실을 라벨을 통해 표시하고 있다고 하며 캐나다 정부는 연화과정을 거친 고기는 반드시 표시를 의무적으로 하도록 제도를 개선할 방침이라고 한다.

바비큐 시즌에 고기를 안전하게 즐기는 방법으로 고기 전체에 열이 가해지도록 꼼꼼하게 익혀 먹는 것 말고는 특별한 방법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서덕수 기자)


기사 등록일: 2013-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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