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Women in Need Society에서 운영하는 중고 가게)
위기에 처한 캘거리 여성을 돕는 단체 Women in Need Society가 예산 부족으로 자원센터 4곳의 문을 임시로 4월 말까지 닫고 매니저급 직원 10명을 해고 했다. 해고된 직원은 단체 전체 직원의 10%에 달하는 숫자이다. 그리고 단체의 책임자 카렌 램척은 만약 4월안에 50만불이 모이지 않는다면 자원센터 폐쇄는 영구적이 될 수밖에 없다고 알렸다. 램척은 센터를 찾는 여성들은 매년 6천명에서 7천명 가량으로, 폭력적인 가정을 벗어나기 두려워하며 유일한 탈출구로 매주 그룹 카운슬링을 받아오다가 이제 그 프로그램이 없어져 좌절한 여성도 있다며 안타까움을 전했다. 램척에 의하면 캘거리시의 경제가 흔들리기 시작한 2014년부터 센터를 찾는 이들은 70% 늘어났으나, Calgary Housing Company 건물 단지에 위치한 중고가게의 수익이 불안정하게 유지되며 단체는 재정난을 겪어 왔다 그리고 단체에서는 각종 기금행사를 통해 센터의 프로그램을 지속시키려는 노력에 나섰으나, 지금까지 모인 돈은 2만 8천불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연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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