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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감한 어린이들을 위한 “911 영웅 시상식” 열려
캘거리 시 주관으로 매년 열려
(사진 : 캘거리 헤럴드, 뇌졸중 증상을 보이는 아빠를 응급전화로 구해낸 맥스웰 포조) 
올해는 8명 어린이들에게 수상




지난 주 금요일 캘거리 시는 매년 용감한 어린이에게 상을 수상하는 “연례 911 영웅 시상식”을 열었다. 이 날 시상식에서는 8명의 아이들이 상을 받았다.
이 중 한 명인 8살 맥스웰 포조는 학교에서 뇌졸중 증상을 탐지하는 방법을 학교에서 배웠지만, 몇 주 후 실제로 그의 아버지에게 응급상황이 발생해 그 방법을 사용하게 될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맥스웰은 캘거리 소방관인 그의 아버지, 마이크가 쓰러졌을 때 집에 함께 있었다.
“조금 무서웠지만 그렇게 심각할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두통일 거라고 생각해 아이스 팩을 찾으려고 했다”고 맥스웰은 말했다.
아빠가 좀 더 심각한 상황이라는 것을 감지하고서 맥스웰은 재빨리 엄마에게 전화를 걸었고, 엄마는 이 전화를 911로 연결했다. 응급 대응 대원은 맥스웰과 통화를 시작했다.
일련의 질문들을 통해 응급 대원은 아버지가 뇌졸중일 수도 있겠다고 생각해 뇌졸중인지 정확하게 판단하기 위해 맥스웰로 하여금 대원의 지시에 따라 여러 단계를 따라하게 했다.
맥스웰은 전화에서 들려오는 소리가 지시하는 대로 아버지의 양쪽 팔을 가능한한 많이 위로 들어올려 보기도 하고, 아버지에게 미소를 지어보라고도 했다.
맥스웰은 아빠의 팔 테스트를 했는데 괜찮았고, 말도 잘 하지만 미소를 지을 때 입 오른 쪽이 올라가지 않는다고 지적하며 아마도 뇌졸중인 거 같다고 말했다.
캘거리 911의 지휘관 대행인 더그 오드니는 “아이들은 순진해서 감각이 뛰어나 우리가 묻는 어떤 질문에도 대답할 준비가 되어 있다. 때때로 성인에게서 응급전화가 걸려오는데 그들은 대답할 내용을 이미 알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오히려 상황을 판단하는데 어려움이 있다”고 전했다.
맥스웰이 뇌졸중 증상을 알아 너무 놀랐다면서 포조는 첫번째 응급 대응자로 수천 건의 전화에 응대해 왔기 때문에 자신이 뇌졸중에 걸렸다는 것을 알았다고 말했다.
뇌졸중 처치는 시간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맥스웰의 신속한 대응이 아빠를 큰 피해로부터 구할 수 있었고, 아빠는 한 달 안에 업무에 복귀할 수 있었다.
7살 테일러 반스 또한 엄마가 응급 수술이 필요할 정도로 깊게 칼에 베여 쓰러지자 신속한 조치를 취했다. 테일러는 엄마의 베인 곳에 압박을 가하고, 치와와는 안전한 곳으로 옮기고, 집에 도착한 응급대원을 맞았다.
“반스는 아주 용감하고 차분했으며, 전혀 흔들림이 없었다. 모든 걸 잘 알고 있었다”고 반스를 지명한 911 응급전화 상담원인 어린 스토다트가 말했다.
스토다트는 통화하는 내내 반스가 엄마에게 “괜찮아요. 엄마 아주 잘 하고 있어요”라고 계속 말하는 것을 들었다고 전했다.
이 외 페이지 로우, 자리아 래브랜치, 닐 로빈슨, 오웬 스키너, 그래엠 롭로어와 압둘 알-두라미가 911 영웅으로 수상하는 영광을 차지했다. (박미경 기자)


기사 등록일: 2018-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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