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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해빙이 끝나지 않는 겨울의 원인?
 
과학자들은 북극지역에 겨울이 충분히 길지 않아 캐나다 전역에서 겨울이 끝나지 않는 건 아닐까 의심하고 있다.
토론토에서는 빙설폭풍으로 야구게임이 취소되었고, 캘거리에서는 이번 주말에 또 한번의 대설경보가 예보되고 있어 4월인데도 겨울이 끝나지 않는다고 느끼고 있다. 일부 기후학자들은 기형적으로 계절에 맞지 않는 날씨가 계속되는 것이 장차 우리가 갖게 될 날씨가 될 것이라고 말한다.
지난 12월은 서부 캐나다에서 기록적인 따뜻한 12월이었지만 바로 영하 30도로 기온이 내려가 극과 극을 이루었다고 캐나다 환경청의 수석 기후학자인 데이빗 필립스가 말했다.
올해 온타리오 주 오타와에서 가장 따뜻했던 날은 1월12일로 기온이 두 자리 수였다. 보통 2월이면 봄인데 그 날 이후 기온이 두 자리 수로 올라간 날은 아직까지 없었다.
대서양 연안지역은 3주 동안 다섯 차례의 폭설을 동반한 겨울 폭풍 '노리스터'(Nor'easter)로 고생을 감수해야 했다.
왜 그럴까? 이런 기상이변이 벌어지고 있는 것은 북극 한파 때문이다. 최강의 한파가 머물러 있어야 할 곳은 극지방의 대류권 상층부부터 성층권까지에 걸쳐 형성돼 있는 극지방의 극소용돌이(polar vortex) 영역이다.
극권의 차가운 공기와 낮은 위도의 따뜻한 공기 사이에 분명한 경계가 이루어져야 하며, 이 경계를 따라 제트기류가 흐르는데 겨울에는 이 제트기류가 아주 강하게 동서 운동을 하면서 한파가 내려오는 것을 막아준다.
그러나 지구 온난화 현상 때문에 북극 기온이 올라가고, 극지방과 중위도 지방 간의 기온 차이가 상대적으로 줄어들면서, 공기 소통을 막아주는 제트기류가 약해지고, 오히려 북극의 찬 공기 플라보텍스가 남북 운동을 하게 된다.
특히 올해 북극은 평균기온 보다 30도 높게 기온이 올라가면서 빠른 속도로 온난해져 기온차가 현저히 줄어들어 제트기류가 약해져 한파가 몰려와 떠나지 않고 있는 것이라고 러트거스대학의 기후학자인 제니퍼 프랜시스가 말했다.
또한 다년간 대서양과 태평양의 온도 순환이 영향을 미친 것도 한 원인으로 4월에 눈폭풍이 몰아치는 것은 그다지 단순한 것만은 아니라고 프랜시스는 덧붙여 설명했다.
겨울철 대서양 지역의 기온을 따뜻하게 유지해주는 난류인 멕시코만류의 유속이 약해진 것도 한 이유다. 라 니냐 현상으로 태평양의 저층 바닷물과 기온이 낮아져 북미지역이 더 추워지고 눈이 많이 내렸다.
다수의 과학자들은 북극 해빙과 날씨를 직접적으로 연계하는 것에 완전히 동감하고 있지는 않다. “겨울 초반에는 연관이 좀 있었던 것으로 보이지만 연구결과 원인이 단순하지는 않다”고 빅토리아 대학의 기후학자인 파론 앤슬로우가 말했다.
하지만 50년 만에 처음으로 겪는 기상이변이었다고 말하는 필립스는 연관성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미경 기자)

기사 등록일: 2018-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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