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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먼튼에 해변이?
(사진: 액시덴탈 비치) 
지난 여름, 일시적으로 만들어졌던 해변이 뉴스의 헤드라인을 장식하기 전까지는 아무도 에드먼튼에 해변이 있는지 몰랐었다. 하지만, 노스 사스캐치완 강이 느리고 투명하게 흐르며, 둑 아래쪽에 숨겨져있던 모래사장이 드러나곤 한다.
올해초 에드먼튼 시는 매년 해변과 비슷한 환경을 만드는 여섯 개의 지역을 발표하여, 향후 주변 환경을 조절하여 모래를 더 많이 쌓이도록 개발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흐름이 불규칙한 노스 사스캐치완 강과 다른 위험들로 인해 주의가 필요하지만, 한 번쯤 방문해볼 만한 곳들을 정리했다.

런들 파크 비치:

에드먼튼에서 가장 접근하기 쉬운 해변으로 600m의 자갈밭이 늘어서 있다. 테니스장 근처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둑을 따라 1분 정도 걸어 내려가면 강 쪽으로 펼쳐진 자갈밭을 따라 왼쪽으로 살짝 꺾으면 갈 수 있다. 현재 물 상태가 의심될 정도로 타이어 등 쓰레기가 있고, 골드바 하수 처리장의 하류이기도 하다.

웨인 그레츠키 브리지 비치:

웨인 그레츠키 브리지 상류에 위치한 섬이다. 공식 명칭은 카필라노 비치로 포레스트 하이츠 아래쪽 둑이다. 6월 말까지 빠르게 흐르는 진흙이 섞인 물이지만, 여름 끝자락에는 무릎까지 물이 차는 곳으로 바뀐다. 자전거를 타고 가는 것이 가장 좋지만, 포레스트 하이츠에 주차를 하고 Rowland Rd의 동쪽 끝에서부터 강 쪽으로 내려가는 산책로를 이용하면 갈 수 있다. 하수 처리장 상류라 런들 파크보다 수질이 낫지만, 하수가 흐르는 랫 크릭의 하류이기 때문에 수질이 좋다고는 할 수 없다.

액시덴탈 비치:

타와티나 LRT 다리 공사로 인해 지난해부터 해변 같은 환경을 갖춘 이곳은 큰 바위들로 인해 물의 흐름이 바뀌어 모래들이 퇴적되는 곳이다. 올해부터 인근 커뮤니티에 적용된 주차법으로 인해 방문자들은 조금 더 먼 거리를 걸어야 한다. 수질은 좋은 편이지만 여전히 작은 하수가 흐르며, 에드먼튼에서 가장 해변과 비슷하고 모래가 많이 쌓인 곳이다.

포트 에드먼튼 풋브리지 비치:

모래성을 만들거나 소풍을 가기 좋은 곳으로 액시덴탈 비치와 비슷한 환경을 가지고 있지만, 가기가 쉽지 않다. Whitemud Road 끝에 있는 주차장에서 산책로를 따라 서쪽으로 600m를 걸어 풋브리지를 건너면 왼쪽에 모래사장이 위치해 있다. 포트 에드먼튼 파크에 주차할 경우 서쪽으로 1.5 km 가량 걸어야 하고, Woodward Crescent에서 내려올 경우 가파른 언덕을 내려와야 한다. 지난여름에 테스트한 수질은 레크리에이션 용도에 적합한 수준을 유지할 정도로 수질이 좋다.

터윌리거 파크 비치:

접근성이 좋아 반려견을 데리고 있는 사람들이 자주 찾는 이곳은 자갈이 대부분이며 모래도 종종 쌓여있다. 터윌리거 파크 주차장에서 강 쪽으로 잔디밭을 가로질러가면 도착할 수 있다. 에드먼튼 중심부에서 조금 떨어져 있지만 그만큼 조용하다는 장점이 있다. 상류에 위치에 있기 때문에 수질이 가장 좋지만 수위가 높아지면 인근 농장에서 흘러드는 물로 오염이 되는 시기가 있다. 여름 끝 무렵에는 로키산에서 직접 들어오는 물로 수질이 매우 좋다.

빅 아일랜드 군도:

앤소니 헨데이 브리지 상류에 있는 이곳은 보트가 없이는 접근이 어려운 곳이다. 그렇기 때문에 소풍이나 캠핑에 좋은 장소로 꼽히고 있다. 일부 단체들은 시에 건의하여 이곳을 공식적인 공원으로 만들어 접근이 용이하도록 해야 한다고 하고 있다. 역사적으로 에드먼튼 시민들은 증기선을 타고 이곳에 와서 해변을 즐겼었다고 한다. (이남경 기자)

기사 등록일: 2018-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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