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2017년 화재 직후 워터튼 국립 공원)
산불로 큰 피해를 입고 폐쇄됐던 워터튼 국립공원의 일부 캠핑장과 트레일이 다시 시민들에게 공개됐다. 지난해 9월 발생한 산불은 워터튼 국립공원 190 평방킬로미터를 태우고, 유명 하이킹 트레일의 80%를 훼손시킨 바 있다. 그리고 이 같은 대형 산불로 인해 이 국립공원에는 9월 8일, 2주 동안 이어진 강제 대피 명령이 내려지기도 했다. 그리고 올해 캐나다 공원청은 하이킹 트레일 50km가 다시 이용 가능해졌으며, 3개의 캠핑장, Bertha Bay, Bertha Lake, Boundary Bay도 재개장했다고 알렸다. 공원청에 의하면 이를 위해 직원들은 훼손된 벤치와 다리를 보수했으며 꺾이고 타버린 나무를 잘라내고 치우는 작업을 진행했다. 반면, Crandell Mountain 캠핑장과 Bear's Hump 트레일, Akamina 파크웨이와 Cameron Lake 일일 이용지역은 폐쇄가 유지된다. 한편, 캐나다 공원청은 폐쇄된 지역이 언제 재개장할지를 밝히기는 아직 이르다면서, 폐쇄된 지역에 들어가면 벌금형에 처해질 수도 있다고 주민들에게 당부하고 나섰다. (박연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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