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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혼이혼 증가세 _ 60대 이혼 지난 십년동안 두 배로 늘어나
 
은퇴 후 안정된 부부의 삶을 영위해 나가야 할 시점에 이혼을 선택하는 베이비 부머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른바 황혼이혼이 미국, 호주, 인디아와 영국에서 급증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캐나다에서도 이러한 황혼이혼이 만연하고 있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캐나다 통계청은 황혼이혼에 대한 최근 자료는 가지고 있지 않지만 상당한 변화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1991년과 2008년 사이 평균 이혼 연령은 남자인 경우 38.8세에서 44세로, 여자는 35.7세에 41세로 껑충 뛰어올랐다.
10년 전만 해도 고객의 10%가 50세 이상이었지만, 현재는 40%에 이른다며 실제 통계자료는 없지만 황혼이혼이 늘어나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고 슐만 법률회사가 밝혔다. 흥미롭게도 60세 이상 연령대가 지난 10년 동안 거의 두배가 늘어났지만 여전히 적은 수라고 덧붙였다.


기대수명 늘어나며 행복한 제2의 인생 살고 싶어해

동거계약하는 밀레니얼들, 오히려 이혼 적어

캐나다인들의 기대수명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1921년부터 2005년 사이 남성의 기대수명은 58.8세에서 78세로 20년이 늘어났으며, 여성도 60.6세에서 82.7세로 늘어났다. 2031년까지 평균 기대수명은 남성 81.9세, 여성 86세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기대수명이 연장되면서 동반자와 얼마나 많은 시간을 보내야 하는지 예상이 가능해진다. 20대에 결혼하게 될 경우 기대수명까지 산다면 평균 60년, 길게는 80년까지 결혼 생활을 해야 한다. 이처럼 기대수명이 늘어나면서 이제는 행복한 노년을 위해 제2의 인생을 살고 싶어 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에바 사스와 메리온 콘은 별거를 준비하는 커플들에게 재정과 사회적 문제에 대해 정보를 제공하고, 결정을 내리는데 도움을 주는 중개 서비스업체인 뮤추얼 솔루션의 공동 창업자이다. 또한 그들은 “해리가 샐리를 떠났을 때”라는 책을 쓰기도 했다. “30년 결혼생활을 했다면, 이제 결혼생활이 10년이 남은 것이 아니라 어쩌면 이제 겨우 결혼생활의 반을 지난 것일 수도 있다”고 사스는 말한다. 사람들은 아직도 갈 길이 멀다면 행복하지 않은 결혼생활을 굳이 지속해야할까 묻는다고 그녀는 덧붙여 말했다.
2014년 자녀를 둔 부부의 69%가 맞벌이였으며, 1976년에는 36%만이 맞벌이 부부로 33%가 증가했다. 이처럼 가정을 떠나면 재정적인 독립이 어려웠던 예전의 가정주부들이 더 이상 아니라며 전직 가정법 변호사였던 콘이 말했다.
노년에 고품격의 삶을 더 오랫동안 지속하고 싶어하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황혼이혼이 늘어나고 있다. 이혼에 대한 많은 오명에서 벗어나 새로운 동반자를 온라인에서 수월하게 만나고 있다.
자신의 행복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밀레니얼들은 베이비 부머들의 전철을 밟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밀레니얼들은 그들과 달리 동거계약이나 혼전계약을 작성하면서 관계에 대한 계획에 더 신중하는 추세여서 이혼율은 더 낮은 편”이라고 콘은 말하면서 “아마도 그들이 이혼 가정에서 성장했거나 이혼을 많이 봤기 때문일 수도 있다”고 전했다. (박미경 기자)

기사 등록일: 2018-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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