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캘거리 선, 민하스 양)
지난 7월 가족들과 텍사스 여행 중 발생한 교통사고로 가족을 잃고 자신도 마비 증세를 겪고 있는 캘거리의 10세 소녀 메학 민하스 양이 미국 새크라멘토의Shriners Hospital에서 치료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지난 월요일 어머니 재슬린 씨와 다른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출발한 민하스 양은 당시 사고로 다리에 느낌이 없으며 움직일 수도 있는 마비 증세를 겪고 있는 상태이다. 어머니 재슬린 씨는 “민하스가 치료의 기회를 얻을 수 있게 되어 너무 감사하다. 민하스는 아버지를 잃는 끔직한 교통사고 후에도 주변의 격려와 지지에 꿋꿋하게 버텨 나가고 있다”라고 전했다. 지난 7월 민하스 양은 가족들과 텍사스 여행 중 교통사고로 인해 아버지, 할머니, 동생을 잃었으며 어머니 재슬린 씨와 본인, 동생 주플린은 큰 부상을 입었다. 민하스 양은 척추 마비로 인해 하반신을 움직이거나 느낄 수 없는 상황을 견뎌 내고 있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가족들과 가까운 친구이자 이웃인 구프리 싱 씨에 따르면 “정신적으로 매우 심각한 트라우마를 겪고 있음에도 민하스는 믿을 수 없을 만큼 강인하게 버텨 내고 있다”라고 전했다. 민하스 양을 위한 모금 운동이 벌어져 지금까지 약 12만 달러가 모였으며 커뮤니티와 친구, 친척들이 재활을 위한 기금 모금 활동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어머니 재슬린 씨는 “민하스에게 보내 준 모든 사람들의 사랑과 용기에 감사드린다. 민하스가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깨닫고 앞으로의 치료 과정에서 더욱 큰 힘이 될 것이다”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서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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