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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거리 중앙도서관, 11월1일 드디어 개관
사서들, 돌아다니며 방문객 응대한다
(사진: 캘거리 헤럴드) 
지난 11월1일, 십년을 기다려왔던 캘거리 중앙 도서관이 드디어 문을 열었다. 2억4,500만이 들어간 240,000 스퀘어 피트의 이 웅장한 건축물은 4층의 학습공간과 450,000권의 책과 콜렉션을 자랑하고 있다.
캘거리공립도서관의 CEO, 빌 프타섹은 “학습과 혁신의 허브로 자리잡게 될 이 도서관은 그야말로 장관”이라고 기쁨을 전하며, “각 층마다 다양한 경험을 하게 됨으로써 사람들은 도서관을 계속 찾게 될 것”이라고 장담했다.
빛을 반사하는 육각형 모양의 외관에서 아치형 입구까지 활짝 개방된 구조로 채광이 잘 되어있는 1층에는 콜렉션, 학습실과 미팅 공간이 마련되어 다양한 연령대의 관심을 끌고 있다. 또한 저자의 낭독이나 연사들을 위한 퍼포먼스 홀이 있다.
입구 벽에는 퍼스트 네이션스 아티스트들의 첫번째 작품이 그려져 있으며, 알파벳 금속조각으로 만들어진 들소 조각품이 전시되어 있다.
푹신한 계단을 하나 올라가면 12,000 스퀘어 풋의 아동 도서관이 있으며, 여기에는 아동도서들이 전시된 가운데 부드러운 놀이 공간,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색칠 공간이 마련되어 있으며, 각종 장난감들이 담긴 서랍장들이 여러 곳에 놓여있다.
아기와 토들러, 프리스쿨러들을 위한 공간을 바로 벗어나면 미니 암벽공원과 아늑한 교실이 있으며, 특히 취학 아동들을 위한 “Questionarium”은 산수 워크북, 보드게임부터 대출이 가능한 태블릿과 랩탑까지 준비해 조기 학습활동을 제공해준다.
2층에는 소설과 문학작품, 대형스크린 TV, 봉사자 라운지와 이 지역에 거주하는 저자들의 스튜디오 등 공용공간이 마련되어 있으며, 3층에는 디지털 학습실, 독서공간과 모임이나 공부를 할 수 있는 사적인 공간으로 십대들을 환영하고 있다.
4층에는 TD Great Reading Room이 있으며, 이 곳에는 화이트 오크로 만든 편안한 의자와 책상이 놓여 인상적이고 조용한 스터디 공간을 연출하고 있다. 옆에는 지역 역사 수집자료와 현지 예술가들의 스튜디오가 있다.
책상에 앉아 서비스를 제공하던 기존 사서들의 모습도 달라져 도서관 내부를 돌아다니면서 적극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조사와 같은 좀더 심도있는 도움이 필요한 사용자들은 사서들과 사적인 약속도 가능해 직접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다운타운 도서관 프로젝트를 진두지휘했던 캘거리 토지공사 CEO인 마이클 브라운은 “공립 도서관처럼 민주적인 것은 없으며, 모든 사람에게 무료로 개방되므로 누구든 환영한다”고 밝혔다.
브라운은 이스트 빌리지 재활성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새로운 중앙 도서관이 성장하는 다양한 커뮤니티에 중요한 편의시설을 제공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도서관 사용자들에게 다양성과 포용성에 대한 중요한 교훈을 줄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첨언했다. 또한 그는 이스트 빌리지의 지역 특성상 홈리스와 노년층 등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을 도서관에서 접할 수 있어 포용성에 대한 교육도 자연스럽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캘거리 공립 도서관의 홍보와 마케팅 디렉터인 매리 카프스타는 건물에 보안직원과 행동강령이 있어 방문객들이 도서관을 쾌적하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새 이민자들과 위기에 처해있는 사람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제공된다고 말했다.
도서관 직원과 자원봉사자들은 일대일로 읽기, 쓰기, 문법과 대화 등을 포함한 영어 향상에 도움을 주는 것은 물론 일자리 찾는 스킬도 가르쳐 준다. 청소년들은 문학, 수학, 음악 등 숙제 도움을 받을 수 있으며, 시니어 센터와 장기 시설들을 위해 찾아가는 미니 도서관 서비스도 제공한다. (박미경 기자)

기사 등록일: 2018-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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