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캘거리 헤럴드)
기온 5도 이상, 영하 25도 이하일 때는 취소 지난 주 토요일 오전 11시 캘거리 동물원의 최고 인기 프로그램인 황제 펭귄 산책 행렬이 재개되면서 시민들의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올 해부터는 몬트리올 바이오돔에서 이전된 어른 황제 펭궨 5마리가 추가되어 총 15마리의 펭귄이 매일 산책에 나선다. 올 해로 7년째 맞는 펭귄들의 산책 나들이 프로그램은 1월 12일부터 3월 31일까지 매일 오전 11시에 진행된다. 그러나, 당일 기온이 5도를 넘거나 영하 25도 이하, 그리고 바람이 심하게 부는 날에는 행사가 취소될 예정이다. 캘거리 동물원의 말루 셀리 큐레이터는 “시눅 바람이 부는 등 바람이 강한 날에는 공기 중에 포자가 있어 펭귄들이 호흡할 경우 건강상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펭귄들의 산책 나들이는 운동 효과뿐만 아니라 새로운 환경에 보다 빨리 적응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캘거리 동물원은 올 해부터 펭귄 다이빙 행사를 보기 위해 방문한 관람객들을 대상으로1 Degree of Change Challenge 홍보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각 가정에서 에너지 소비를 줄여 기후변화에 참여하도록 유도하는 행사로 실내 온도 1도 낮추도록 권고하고 있다. 셀리 큐레이터는 “기후변화는 남, 북극 극지방의 생명체에게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 또한 우리 모두에게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각 가정에서 가장 쉽게 참여할 수 있는 행사를 기획하게 되었다”라고 밝혔다. (서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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