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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보건부, 12년 만에 새로운 식품 가이드 발표
식물성 단백질 섭취 권고, 유제품은 저지방으로
 
캐나다 식품 가이드가 12년 만에 새로 선을 보인 가운데, 농업계에서는 복합적인 반응을 내보이고 나섰다. 새 식품 가이드는 건강한 식생활과 생활 방식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섭취량과 특정한 음식에 집중됐던 이전의 가이드와는 차이가 있다.
새로운 식품 가이드에 의하면 캐나다인들은 정기적으로 채소와 과일, 통곡물과 두부나 콩 등의 식물성 단백질을 섭취할 것이 권고된다. 또한 음료로는 물을 선택하고, 설탕과 소금, 불포화 지방 함유량이 높은 가공 및 조리식품은 정기적으로 섭취하지 말아야 한다.
캐나다의 새로운 식품 가이드가 발표되기 이전, 낙농업 및 소고기 업계에서는 우려를 표시한 바 있으나, 발표 이후 소고기 업계 대변인 질 하비는 소고기가 ‘단백질이 많은 식품군’에 달걀과 콩류, 렌틸과 함께 예시된 그림으로 등장했다고 만족을 표시했다.
하지만 하비는 소고기 업계에서는 앞으로 캐나다인들에게 모든 단백질 식품이 동일하지 않다는 것을 이해시키는데 힘쓸 것이라면서, 기름기 없는 소고기가 가격 대비해 칼로리와 맛, 영양적 가치에서 식물 단백질보다 낫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와 달리 캐나다 낙농업 농부들은 22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새로운 식품 가이드에서 저지방 유제품을 선택하라고 권장한 것에 우려를 표시했다. 캐나다 낙농업자 단체의 영양 조사 책임자 이사벨라 네이더러는 “현재, 그리고 나타나고 있는 과학적 근거로는 지방이 더 함유되어 있는 유제품이 건강에 해를 미치지 않으며, 오히려 혜택을 가져다 준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 밖에 식품 가이드에서는 이전과 달리 우유와 유제품을 특정 식품군으로 규정하지 않았으며 다른 권장 식품 카테고리에 건강한 단백질로 표시했을 뿐이다.
반면, 캐나다의 렌틸과 콩, 병아리 콩 생산업자 단체의 CEO 고든 베이컨은 새로운 푸드 가이드는 “식품 업계의 구조적 흐름이 바뀌었다는 표시” 라고 말했다. 베이컨은 소비자들의 식물 단백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면서, 이번 식품 가이드로 캐나다는 이미 식물성 식품 섭취에 대한 중요성을 나타내고 있는 다른 국가들과 같은 자리에 서게 됐다고 말했다.
그리고 베이컨은 이 밖에 농업 생산으로 인한 환경적 변화도 공식적으로 드러나야 한다면서 렌틸, 콩 등의 두류는 생산 시 질소 비료를 사용하지 않거나 미세하게 사용하며, 이로 인해 다른 식품에 비해 탄소 발생이 적다고 알렸다.
한편, 캐나다 보건부 지넷 페티파스 테일러 장관은 새로운 식품 가이드를 만들기 위해 과학, 보건 전문가들의 의견을 받았으나, 정치적 영향을 줄이기 위해 식품 업계는 배제됐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난 22일 발표된 식품 가이드는 일부에 불과하며, 보건 전문가들과 정책 입안자를 위한 종합병원과 학교, 노인들의 식생활에 대한 가이드는 올해 말 발표될 예정이다. (박연희 기자)

기사 등록일: 2019-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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