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캘거리 선, 희생자 가족과 친구들)
2014년 브렌트우드 지역에서 열렸던 대학 종강 축하 파티에서 다섯 명이 살해되는 끔찍한 사건으로 캘거리가 충격에 휩싸였던 것을 모두 기억할 것이다. 이 때 사망한 20대의 청춘 다섯 명을 기리기 위해 수목으로 어우러져 있는글렌모어 파크 남쪽의 아름다운 공간에 정원을 만들어 이들의 이름이 새겨진 벤치 5개를 영구적으로 놓을 계획이다. 판사는 살인자 매튜 드 그루드는 조현병을 앓아 자신의 행동이 잘못된 지도 모른다고 판결했다. 이 판결로그는 형사법상 책임을 질 필요가 없게 되었으며, 현재까지 약물치료와 함께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 가족과 친구들은 끔찍한 기억을 잊고 ‘퀸테라 레거시 가든 프로젝트’에서 밝은 기운을 찾고 있다. 이 정원에는 음악, 연극공연, 치유 모임 등을 위해 지름 9미터 정도의 무대를 따라 인터렉티브 음악적이고 연극적인 요소로 꾸며질 예정이다. 브렌트우드의 희생자 다섯 명의 가족과 친구들로 이루어진 퀸테라 레거시 가든 그룹은 캘거리 시 공원 개발부서와 캘거리 공원재단, Bassett Associates Landscape Architecture과 Prophets of Music과 제휴하고 있다. 콘크리트 공연 무대에는 다섯 명의 청춘을 기리기 위한 포인트가 다섯개인 별이 그려질 예정이며, 그 주변에는 메탈 실로폰, 드럼과 종이 놓여진다. 또한 등반구역, 놀이구역, 대중들이 앉아 쉴 수 있는 구역으로 나뉜다. 꽃나무 다섯 그루가 심겨지고, 희생자들의 이름이 각각 새겨진 다섯 개의 철제 의자가 글렌모어 저수지를 바라보며 영구적으로 설치된다. 한 희생자의 어머니는 “이 정원은 우리 아이들을 기억할 수 있는 특별한 장소가 될 것이지만 모든 캘거리인들이 와서 자연을 즐기거나 악기를 연주할 수 있는 곳으로 모두를 위한 장소”라고 말했다. 현재 7만 불의 기금을 모은 상황이지만 8월 그랜드 오프닝을 위해 75만 불을 모금하는 게 이 그룹의 목표다. 이 프로젝트에 기부를 원하는 사람은 quinterralegacygarden.com의 공원 재단을 통해 기부를 할 수 있으며, 자선 세금 영수증이 제공된다. (박미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