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캘거리 헤럴드)
(사진: 캘거리 헤럴드, 전시된 빈티지 자동차들을 기증한 론 카레이)
헤리티지 공원 내 개솔린 앨리는 자동차 산업 초창기와 서부 캐나다 개척 역사를 잘 보여주는 전시장으로 올해로 문을 연지 10주년이 되었다. 가솔린 앨리에 전시되어 있는 빈티지 차량 컬렉션은 방문객들의 눈을 사로 잡는데 손색이 없다. 자선가 론 카레이는 골동품 차, 트럭과 가스 펌프 등 자신의 소장품들로 꾸며져 있어 과거 여행을 해 보기에 딱이며, 자신은 물론 많은 사람들을 데리고 가 그들의 얼굴을 지켜보는 것을 즐긴다고 전하며, 벌써 10주년이 되었다는 것을 믿을 수가 없다고 말했다. 2006년 10월, 캘거리 시가 묘목을 키우던 곳에 헤리티지 공원이 6,500만 불이 소요되는 대대적인 확장공사를 야심차게 시작했다. 상점, 레스토랑, 세계적 수준의 자동차 박물관 등으로 꾸며진 헤리티지 타운 스퀘어도 프로젝트에 포함되어 2009년 4월에 공식적으로 문을 열었다. 개솔린 앨리에 전시되어 있는 수집품에는 50대가 넘는 복원된 빈티지 자동차, 캐나다 최대의 복원된 가스 펌프와 20세기 초 반세기동안 사용되었던 유일무이한 신호체계가 포함되어 있다. 1893 캐나다 퍼시픽 기차역, 셀커크 그릴, 하스케인 상업 구역, 빅 락 양조맥주와 비셋 습지와 함께 개솔린 앨리가 문을 열었을 때는 공원 크기가 26에서 51 헥타르로 확장되었다. 확장을 하면서 헤리티지 공원은 연중 무휴로 영업을 시작했다. 개솔린 앨리가 문을 열고, 18,000명의 학생들에게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면서 백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이 곳을 방문했으며, 현재 연간 6만 명이 넘는 학생들이 방문하고 있다. 또한 연중무휴로 운영되면서 수 많은 공적, 사적인 행사들이 열린다. 개솔린 앨리에는 현재 59대의 자동차가 20세기 초 자동차 산업 관련된 수천 개의 품목들과 함께 전시되어 있다. 75,000 스퀘어 피트의 공간에는 전 세계에서 온 보물들이 소장되어 있으며, 총 소장품의 80%는 카레이가 구입하고, 복원해 헤리티지 공원에 기증한 것들이다. 확장 전에는 차량 7대, 여러 대의 펌프와 몇몇 신호기가 헤리티지 공원의 마을에 위치한 번스 헛간(Burns Barn)에 보관되어 있었다. 이 또한 카레이의 소장품들이었으며, 방대한 소장품들을 전시할 공간이 필요해 개솔린 앨리가 탄생하게 된 셈이다. 이들 자동차 중 반 수 이상이 트럭들이다. 그 이유는 카레이가 17세 이후로 오일산업에서 일해 매일 트럭을 이용했으며, 또한 농장에서 태어나 자라면서 늘 사용해왔기 때문이다. 그는 자동차만으로는 나라를 건설할 수 없으며, 그 일을 트럭이 해냈다며 소장품들 중 트럭이 많은 이유를 설명하며, 더 이상 자동차를 수집하거나 복원하지는 않지만 계속해서 빈티지 가스 펌프를 찾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헤리티지 공원은 확장 10주년을 축하하고 있지만, 벌써 앞으로의 성장 계획이 추진 중에 있다. 직원들은 또다른 복원과 확장 프로젝트가 올 6월에 착수될 수 있도록 작업 중에 있다.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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