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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일드 로즈 맥주, 슬리맨에 팔려
주주 99%가 찬성
지난 주 목요일 저녁, 캘거리 와일드 로즈 맥주가 슬리맨의 매입 제의에 주주 99%가 찬성표를 던지면서 매각되었다. 슬리맨은 캐나다에서 세 번째로 큰 맥주 기업이며, 일본의 다국적 맥주 자이언트인 삿포로 맥주의 자회사이기도 하다.
와일드 로즈의 이사 브래드 크러스키는 “이와 같은 일은 우리의 계획엔 결코 없었다. 최초 주주들은 그저 맥주를 사랑하는 사람들로 뭔가 특별한 일부가 되고 싶어했던 사업가들이었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그는 캘거리 산업 공단에서 맥주를 생산하기 시작한 1년 전인 1995년 이제 막 시작하는 회사에 투자를 한 핵심 주주들 중 한 명이다.
크러스키는 마이크 팀척과 앨런 율이 창립하고, 지난 20년 동안 지역 고객들의 사랑을 받아왔던 회사를 매각하기까지 롤러 코스터를 타는 것 같았다고 심경을 밝히며, “씁쓸하지만 이것이 끝이 아니라 무언가 새로 시작하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겔프에 본사를 두고 있는 슬리맨은 서부의 성장 가능성을 보고 올해 와일드 로즈에 자발적인 입찰을 해왔다. 동사는 와일드 로즈 맥주를 변경할 의도는 없으며, 와일드 로즈 팀과 함께 브랜드 유통뿐만 아니라 앨버타의 현 위치를 성장시키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거래의 매입가격과 다른 조건들은 공개하지 않았다.
CEO 빌 맥켄지는 와일드 로즈에는 현재 80명이 넘는 직원이 일하고 있으며, 작년에는 17,399 헤토리터를 생산했고, 지난 7년 동안 매년 두 자리 수 성장을 해왔다고 말했다. 2013년 와일드 로즈는 쿠리 병영막사(Currie Barracks) 내 개조한 쿠노셋 헛에서 나와 풋힐 산업공단에 5백만 불을 들여 4만 스퀘어 풋의 시설을 새롭게 지어 이사 들어갔다.
맥켄지는 한 인터뷰에서 “이번 매각으로 생산시설을 계속해서 개발할 수 있게 되었으며, 슬리맨의 전문기술과 통찰력으로 개선이 가능하며, 동사의 유통 창고를 이용하면 다른 주까지 더 많은 고객들에게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슬리맨은 맥주 시설의 직원 수준을 줄일 계획은 없다. 쿠리 바락에 있는 인기있는 바, 와일드 로즈 탭룸은 계속 문을 연다. 새로운 소유구조에 따라 와일드 로즈 맥주는 더 이상 앨버타 소규모 맥주협회의 회원 자격이 되지 못한다. 연간 4만 헥토리터 미만을 생산해야만 이 협회의 자격을 유지할 수 있다.
삿포로 맥주는 2006년 4억 불에 슬리맨을 매입했으며, 캐나다 브랜드로 슬리맨, 오카나간 스프링과 유니브로를 가지고 있다. 인터내셔널 브랜드로는 삿포로, 올드 밀워키와 팹스트 블루 리본을 가지고 있다. (박미경 기자)

기사 등록일: 2019-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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