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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극장의 부활?
낡은 구급차에 프로젝터 실은 하이리버의 자동차 극장
 
앨버타는 20년 만에 처음으로 차 안에서 담요를 덮고 라디오를 틀어 영화를 볼 수 있는 극장을 가지게 될 것으로 보인다. 제프 랭포드는 하이리버 5 에이커 부지에 앨버타 유일의 자동차 극장을 만들고 있다. 리버시티 클래식 카 클럽의 회장이자 하이리버의 주민인 랭포드는 좋았던 옛날을 회상할 수 있는 무언가를 커뮤니티에 주고자 했다. 랭포드는 “수년간 잊혔던 자동차 문화이다. 이제 부지가 마련되었고 시와 접촉하여 부지의 자동차 극장으로의 사용을 논의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랭포드와 그의 클럽은 이미 스크린을 보유했고 이동식 프로젝터를 지금은 사용되지 않는 구급차에 설치했으며, FM 트랜스미터, 그리고 이 프로젝트를 밀고 나갈 수 있는 커뮤니티의 후원을 모두 갖추며, 올여름부터 운영을 시작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랭포드는 “시의회는 프로젝트를 반겼고 오래된 방식이 사라지기 전에 도시를 홍보할 수 있게 사용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라며, “요즘 어린이들은 자동차 극장이 무엇인지도 모르겠지만, 예전에는 우리가 놀던 방식들 중의 하나였고 자동차는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었다.”라고 설명했다.
레드디어 북동쪽에 250명이 거주하는 도시의 시장인 브루스 가트사이드도 도날다 커뮤니티 프로모션스 소사이어티의 대표로 활동하며 2011년에 연간 2회 상영하는 자동차 극장을 운영했었다. 가트사이드는 “처음에는 실험적으로 시작했기 때문에 장비를 렌트했었지만, 반응이 워낙 좋아 장비들을 서둘러 구매해야 했었다.”라고 전했다. 도날다는 5월과 8월에 자동차 극장을 운영한다. 가트사이드는 비가 올 것을 항상 우려했었지만, 예정대로 47대의 차량이 모인 가운데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을 상영했었다.
가트사이드는 “앞 유리창 너머로 빗속에서 와이퍼로 창문을 닦아가며 영화를 보던 것을 기억하는 나이이고, 아직도 60년대, 70년대, 80년대의 자동차 극장을 그리워하고 사랑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도날다는 8월 23일에 ‘Grease’를 상영할 예정이다. 앨버타의 자동차 극장들은 대부분 1990년대 말에 문을 닫았다. 캘거리의 마지막 자동차 극장이던 코랄 4는 1999년에 허브 오일 폭발로 문을 닫았고 다시 열지 못했다. 그때 이후로 캘거리에 여름마다 팝업 영화관이 생겼었지만, 자동차 안에서 영화를 볼 수 있는 곳은 많지 않았다.
가트사이드는 도날다 자동차 극장에서는 인당 $10, 차량당 $25의 요금을 부과한다며, “트렁크는 확인하지 않습니다.”라고 농담을 건넸다. 랭포드는 아직 가격 등의 세부사항을 정하지는 못했지만, 현대화된 프로세스를 도입할 가능성이 있다며, “주차장 한도가 있기 때문에 온라인으로 표를 구매하게 할 것이지만, 얼마나 많은 커뮤니티에서 상영하는지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라고 전했다. 랭포드는 “매우 기대가 크며, 궁극적으로 대형 캠프장에서 상영을 하며 사람들이 주말을 알차게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남경 기자)


기사 등록일: 2019-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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