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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깨진 알에서 태어난 펭귄, 위기 넘겨
무게도 440g으로 늘어, 문제없이 자라는 중
 
캘거리 동물원에서 미리 깨어졌던 알에서 태어난 펭귄 새끼가 위기를 넘기고 문제없이 자라고 있다고 발표했다.
아직 이름이 붙여지지 않은 이 킹 펭귄 새끼는 고령 커플인 27세의 앙트와네트와 21세의 루이스 사이에서 태어났다. 하지만 이 커플은 지금까지 알을 성공적으로 부화시키지 못했기 때문에 동물원 직원들은 앙트와네트가 알을 낳은 즉시, 새끼를 키운 경험이 있는 펭귄 어미 중 하나인 다이애나에게 이 알을 넘겨주었다.
그러나 새끼가 나올 준비가 되기도 전에 알의 일부분이 깨진 것이 직원에 의해 발견됐다. 이후 직원들은 수 년 전부터 보관 중이던 홈볼트 펭귄의 알 껍질로 깨어진 부분을 조심스럽게 메우고 전기 부화기에 알을 넣은 뒤 기다렸으며, 새끼는 직원들의 걱정 속에서 지난 8월 7일 무사히 태어났다.
그리고 최근 동물원 측은 “다이애나는 알도 자신이 낳은 것처럼 돌봤으며 알에서 새끼가 태어난 후에도 정성으로 돌봐 현재 새끼의 무게는 185g에서 440g으로 늘어났다. 공식적으로 위기를 벗어난 것”이라고 전했다. (박연희 기자)

기사 등록일: 2019-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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