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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 판매 버스가 집 앞까지...시내버스 개조해 농산물 실어
Fresh Routes, 신선한 식품 구매 어려운 지역서 판매 시작
(사진: 캘거리 헤럴드) 
 
캘거리 시의 개조된 버스가 거리로 돌아오고 있다. 하지만 이번에는 승객 대신 저렴한 농산물로 채워졌다.
지난 월요일 Fresh Routes의 이동식 식품점은 신선한 농산물 구매가 쉽지 않은 캘거리인들을 찾아가는 농산물 판매 서비스를 시작했다. 새로운 비영리 기관인 Fresh Routes는 로컬 농산물을 구매한 후 40~ 60%대로 가격을 낮춰 판매하는 방식으로 식품점 접근에 제한이 있는 커뮤니티나 저소득층에게 좋은 먹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Fresh Routes의 공동 창업자 루르드 스 후안(Lourdes Juan)은 “누구나 시장과 이동식 식품점에 접근할 수 있지만 사람들에게 집 앞에서 바로 구매할 수 있는 선택권을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서 많은 사람들이 식품접근에 심각한 문제를 가지고 있으며, 특히 식품 사막(food deserts, 신선한 음식을 구매하기 어렵거나 그런 음식이 너무 비싼 지역)에 사는 사람들이 특히 그렇다고 설명했다.
“식품 사막”은 주민들이 영양가 있고 저렴한 음식에 접근성이 좋지 않은 북미 동네를 기술하는 용어로 사용되고 있다. 질병 통제 예방 센터에 따르면, 제한된 교통 및 이동성뿐만 아니라 저소득 및 식품점 부족 등이 식품 사막의 주요 원인이다.
후안은 찾아가는 몇몇 지역에는 노년층이 많은데 이들의 이동성은 겨울뿐만 아니라 여름에도 제한적이어서 식품점에 가는 것 자체가 힘들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소득과 상관없이 식품점이 가까이 있지 않아 식품을 구하기 어렵거나 살 형편이 안되거나 시간이 없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작년 7월이후 Leftovers Foundation을 통해 팝업 시장을 운영하다가 캘거리의 많은 지역에서 필요성을 보게 된 Fresh Routes는 개조된 시내 버스가 교통이나 경제적인 어려움에 직면한 사람들에게 신선한 농산물을 가져다 줄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으로 결정했다.
핼리팩스와 세인트 루이스에도 유사한 프로그램이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어 이번 시도가 완전히 새로운 것은 아니라고 후안은 전했다.
버스 측면의 슬로건에는 “좋은 음식이 당신을 위해 멈춘다”(Good food stops for you)라고 쓰여 있다. 토론토에서 온 디자이너들은 이동식 식품점을 만드는데 버스를 꾸미는 서비스를 기부해 주었다. 이에 더해 버스 뒷부분에는 워크-인 냉장고를 추가해주었다.
가장 필요로하는 커뮤니티에 닿을 수 있도록 Fresh Routes는 퍼스트 네이션스(First Nations) 커뮤니티, 고등교육기관, 서비스 기관 및 저렴한 주택 공급업체들과 제휴하였다. 로컬 가족 사업체인 H&W 농산(H&W Produce)은 앨버타 농부들과 협업하여 Fresh Routes에 신선한 농산물을 인하된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으며 프레이리 밀스 브래드사(Prairie Mills Bread Co.)는 하루 지난 빵을 기부하고 있다.
또한 이동식 식품점은 시 특정 지역의 문화에 맞는 음식을 제공하기 위해 작업 중에 있다. 같은 식품이라도 문화적 차이에 따라 따뜻하게 먹기도 하고 차갑게 먹기도 하기 때문이다.
전체 일정은 Fresh Routes 웹 사이트 freshroutes.ca/schedule/에서 주 5일 주차 장소 및 시간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Fresh Routes는 지난 수요일 에드먼튼에서도 런칭했으며, 앨버타의 주도에서 소외된 커뮤니티에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박미경 기자)

기사 등록일: 2019-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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