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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거리 동물원, 어렵게 태어난 기린 결국 생명 잃어
세 번의 유산 끝에 태어나 기대 많았는데
(사진: 캘거리 헤럴드) 
캘거리 동물원에서 기대 속에 태어났던 새끼 기린(수컷)이 며칠 만에 목숨을 잃었다. 8살 어미 에마라(Emara)가 임신을 세 번 실패한 후라 안타까움이 더했다.
캘거리 동물원은 토요일 페이스 북 페이지에 “수컷 기린이 밤새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전하게 되어 마음이 아프다”고 전하며, “새끼가 너무 작게 태어나 힘든 상황이 될 것이라는 것을 알았지 만, 어미의 사랑과 팀이 24시간 내내 돌보고 있어 잘 버텨낼 거라는 큰 희망을 가지고 있었다”고 글을 포스팅했다.
에마라는 두 번의 유산과 출산 후 24 시간만에 새끼가 사망하는 임신전쟁을 치른 후 힘들게 임신에 성공해 지난 일요일 새끼를 낳았다. 이번에 동물원은 겔프대학의 생식 생리학자와 협력하여 임신 중 프로게스테론 수치가 감소한 것을 발견하고 세 번째 임신을 면밀히 관찰했다.
새끼 기린 분만을 위해 세계적인 전문가에게 도움을 청하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었다고 동물원은 전하며, 안타깝게 생을 마감한 기린을 함께 추모하자고 페이스북에 올렸다. (박미경 기자)


기사 등록일: 2019-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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