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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버타 의사, 요금 청구 가능해졌다. 직접 대면하는 진료에 대한 규제 변화
 
앨버타 정부가 지난 23일에 발표한 바에 따르면 앨버타 의사들은 직접 대면하는 진료에 대한 요금을 청구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제공되는 서비스에 따라 요금은 다양하겠지만, 의사들은 이전에 10분 이상의 전화 및 비디오 컨퍼런스 상담에 부과되었던 20불보다 많은 요금을 청구할 수 있게 된다. 보건부 장관인 타일러 샨드로는 “의사들은 제공하는 서비스에 대한 정당한 대가를 받는 것을 걱정하지 않고 앨버타 주민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을 선택할 수 있게 되었다.”라고 전했다.
주정부가 텔러스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앨버타 주민들에게 계약된 의사들이 제공하는 상담을 받을 수 있는 가상 도구를 제공하겠다고 발표한지 4일 만에 나온 이번 발표는 앨버타 의사들의 업무와 환자들의 사생활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는 의사들과 NDP당의 우려를 낳고 있다. 앨버타 헬스의 Alternative Relationship Plan을 통해 커버되는 ‘바빌론’이라고 불리는 앱은 의사들이 스마트폰을 통해 환자들과 온라인 상으로 진료 상담을 하는 것을 도와준다. 의사들은 앱이 앨버타 의료 운영을 어렵게 할 것이며 구조를 최악의 상태로 변화시킬 수 있다고 전했다.
23일의 발표는 에드먼튼 존 메디컬 스태프 연합의 대표인 어니 슈스터 박사에게 우려를 남겼다. 정부가 의사들과 논의를 거치지 않고 이 같은 결정을 내리는 것은 가정의학과 지방의학을 운영하는 사람들이 부정적으로 목표가 되는 것이라며, “전례 없는 타이밍이며, 환자를 돌보는 것에 집중해야 할 때 정부와도 맞서야 하는 꼴이다.”라고 전했다.
가상 진료는 팬데믹 상황에서 소셜 디스턴싱을 유지하면서 유용하게 쓰일 수 있지만, 바빌론 앱은 너무 많은 결함이 있고 가정의학에서 가장 중요한 지속적인 케어가 불가능하다며 슈스터는 정부가 이를 통해 아낄 수 있는 돈은 전혀 없을지도 모르고 더 많은 처방전만 만들어내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NDP당의 보건 비평가인 데이비드 셰퍼드는 이 같은 변화는 환영이지만 바빌론 의사들이 가정의와 같은 의료 기록에 액세스가 불가능하다는 점은 걱정스럽다고 전했다.
보건부의 스티브 뷰익은 의사들이 전자 건강기록에 접속이 가능하며 환자와 의사가 쉽게 참여할 수 있다고 전했다. 앱은 모든 앨버타 의사들에게 제공되지 않고 계약을 맺은 일부 의사들에게만 제공되는 다른 방법의 진료 서비스이며, 매년 150만 불의 운영비용이 든다. 뷰익은 모든 의사들이 의사 윤리를 지키고 바빌론 의사들은 앨버타 면허를 가지고 있어야 앱을 통한 진료가 가능하다고 전했다. (이남경 기자)

기사 등록일: 2020-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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