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빅토리아 데이 연휴, 사회적 거리두기 등 코로나 19 규제에 대한 캘거리 시민들의 점수는 C+였다. 캘거리 비상 관리국 톰 샘슨 국장은 지난 19일 이 같은 점수를 밝히며,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주정부에서는 연휴를 앞두고 야외 모임 인원 제한을 15명에서 50명으로 늘린 바 있다. 그러나 샘슨은 아직 캘거리에서 많은 인원이 모이는 행사를 주최하기는 이르다면서, ‘지역 비상 사태’상태는 유지될 것이라고 알렸다. 샘슨에 의하면 연휴 동안 캘거리에서는 폐쇄된 놀이터를 이용하거나,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시하지 않는 등 공중 보건과 관련된 77건의 사례가 발생했다. 그리고 샘슨은 피스 오피서들이 거리두기를 요청할 때마다 시민들이 이에 협조했기 때문에 이에 대한 벌금 티켓은 한 장도 배부되지 않았으며, 다만 135건의 경고만 이뤄졌다고 밝혔다. 이 외에 공원에서 술을 마시는 이들에 대해서는 5건의 벌금 티켓이 발부됐다. 한편, 이 기간 동안 사업체에 대해서는 43건의 신고가 이어졌으며, 시에서는 13개의 사업체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등 코로나 19 지침을 따르지 않는 것이 적발됐다고 밝혔다. 그리고 대부분은 경고를 받는 것으로 끝났지만, 아직 영업이 허용되지 않았으나 운영된 2곳의 마사지 업소에는 각각 1천불의 벌금이 매겨졌다. (박연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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