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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 수요 증가에 헌혈 촉구- 중단되었던 선택적 수술 재개로 수요 늘어날 것
사진: 캘거리 헤럴드, 타일러 샨드로 앨버타 보건부 장관이 헌혈을 하고 있다. 
장기 헌혈인인 지아드 파젤(Ziad Fazel)은 헌혈은 “상상하는 것보다 더 보람있는 일”이라고 말한다. 그의 헌혈은 COVID-19 팬데믹으로 캐나다 공급이 줄어들면서 더 필요하게 되었다.
파젤은 지난 토요일 캐나다 혈액 서비스(Canadian Blood Services, CBS)를 지원하기 위해 캘거리 다운타운 오 클레어 마켓(Eau Claire Market)에서 열린 헌혈운동에 동원된 수십 명의 이슬람교 시민 봉사자(Ismaili CIVIC volunteers) 중 한 명이었다.
그가 처음으로 헌혈을 한 것은 1994년이었고, 얼마 지나지 않아 적십자로부터 연락을 받고 희귀 혈액형 때문에 위독한 상태인 어린 소녀를 돕게 되었다.
지금까지 35번 헌혈을 한 그는 "이것은 특별한 선물이며, 내가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이다. 백만장자가 아니라 큰 돈으로 세상을 바꿀 수는 없지만, 피를 줄 수 있는 것은 매우 특별하다."고 말했다.
COVID-19 공중 보건 위기로 전국적으로 헌혈이 20%정도 감소했다. CBS는 선택적 수술 중단으로 수요가 15% 감소해 이를 맞출 수 있었다. 하지만 제재가 해제되면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CBS의 지역 관리자인 리사 카스트로(Lisa Castro)는 "앞으로 몇 주 동안 지역사회에서 더 많은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라 전국적으로 다른 사람의 목숨을 구할 수 있는 헌혈의 필요성에 대해 알리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12년 동안 혈액과 혈액 제제를 수혈받아 온 심장이식 수혜자 아이샤 래(Aisha Rae)는 “수혈이 필요한 세 차례의 심장수술을 받았으며, 또한 면역 글로불린 항체 치료도 받았다. 이 기적의 혈청을 만들기 위해서는 수천 명의 기증자와 그들의 혈장이 필요하다. 오늘 헌혈운동에서 더 많은 헌혈을 받을 수 있도록 소매를 걷어 올릴 작정이다.”라고 말했다.
카스트로는 전체적으로 헌혈이 감소했지만, 지난 몇 개월 동안 새로운 헌혈자 수가 20% 증가해 긍정적인 신호라면서 “물리적 거리 두기로 혈액 기증자들의 수를 제한하고 있지만, 갑작스럽게 피가 필요해 헌혈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타일러 샨드로(Tyler Shandro) 보건부 장관은 지지를 보여주기 위해 토요일 헌혈에 참여했다.
장관은 성명서를 통해 “혈액 기증은 그 어느 때 보다 중요하며 안전하다. 초기에는 부족에 대한 우려가 있었지만, 다른 어느 지역보다 팬데믹을 극복하기 위해 공중보건 조언을 잘 준수한 것처럼 앨버타인들은 잘 해왔다."고 전했다.
그는 사람들에게 지속적으로 기증을 촉구할 것이라고 말하면서 CBS가 연구목적으로 COVID-19 감염자들로부터 회복기 혈장을 수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찾아보려면 blood.ca를 방문하면 된다. (박미경 기자)

기사 등록일: 2020-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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