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안내   종이신문보기   업소록   로그인 | 회원가입 | 아이디/비밀번호찾기
뇌우와 따뜻한 날씨에 모기 개체수 급증 - 캘거리 시, 모기 유충만 처리해
사진: 캘거리 선 
캘거리 시 공원 당국은 잦은 뇌우와 따뜻한 날씨까지 이어져 모기가 창궐하고 있다고 밝혔다.
초여름 따뜻한 날씨와 잦은 뇌우 덕분에 모기 개체수가 많아졌다. 캘거리 파크(Calgary Parks)의 통합 해충관리 기술자 사라 베르딜(Sarah Verdiel)은 “불행히도 올해 날씨가 모기 수 증가에 딱 맞는 조건이라 모기 때문에 고생 좀 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캘거리인들은 최근 몇 년에 비해 평균보다 훨씬 더 많은 수의 모기를 볼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 바이러스 팬데믹으로 이동에 제한이 있어 대부분의 사람들이 집 근처를 벗어나지 않고, 가까운 공원을 더 자주 이용하고 있다. 다시 말해 캘거리인들은 모기가 많은 곳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이다.
베르딜은 “보통 해에는 시의 주변부 쪽, 특히 시의 동쪽 지역에 웅덩이가 많아 모기가 많았지만, 올해는 비가 많이 내리고 날씨가 따뜻해서 모기가 많지 않았던 곳에서조차 모기를 많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베르딜은 캘거리 도심에 사는 이들에게서 모기 수 증가에 대한 불평 전화를 많이 받고 있다면서 “폭우가 많이 쏟아지고 날씨도 따뜻해 모기 개체수가 늘었다. 그래서 ‘'홍수 모기'라고 부르고 있다. 이처럼 비가 많이 오면 움푹파인 곳에 물이 고이고, 평상시 물을 볼 수 없었던 곳조차 물이 고인다. 모기는 이런 반영구적인 물이 고인 곳에서 산다. 날씨는 따뜻하고 수위가 높아진 물에 모기가 알을 낳으면 더 많은 모기가 태어난다.”고 말했다.
시는 뉴저지 라이트 트랩(New Jersey light trap, 조명과 팬이 있는 금속 상자)과 드라이 아이스나 이산화탄소가 있는 트랩과 팬을 사용하여 성인 모기 수를 모니터링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 트랩 중 다수가 이제 막 내놓은 상태라고 베르딜은 말했다.
또한 시는 모기 알만을 타겟으로 하면서 사람에게는 안전한 박테리아인 살유충제를 뿌리기 위해 헬리콥터를 사용해 매년 봄이면 모기 개체와 싸우고 있다.
그러나 캐나다 교통부 지침이 항공기가 주택에 너무 가까이 비행하는 것은 금지하고 있기 때문에 스토니 트레일을 따라 캘거리 외곽에 대부분 살포되고 있다. 베르딜은 보통 해에는 시 주변의 개체수를 낮게 유지하는 데 충분한 살포가 도움이 되었지만 올해 캘거리 파크는 많은 지역에서 수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녀는 “시는 성인용 모기는 처리하지 않지만 모기 유충은 적당한 단계에서 찾아 처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폴린스 페스트 콘트롤(Poulin 's Pest Control)의 곤충학자 타즈 스튜어트(Taz Stuart)는 “캘거리에서 증가된 모기 수와 활동에 혜택을 받고 있다. 뇌우가 빈번히 내리면서 7-10일정도 유지되는 물 웅덩이들이 많다. 많은 물과 열을 좋아하는 모기에게는 환상적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폴린스와 같은 회사들은 시에 전에 없는 모기퇴치를 위한 제품을 판매하는 것으로 충분하다. 스튜어트는 “이전에 판매한 적이 없는 캘거리에서 모기 살충제 분무기를 판매하고 있다. 뒷마당에 분무를 하면, 쉬고 있는 성인 모기를 죽일 수 있다. 또한 백팩 스프레이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는데 이건 사실상 캘거리 표준은 아니다.”라고 첨언했다. (박미경 기자)


기사 등록일: 2020-06-25
나도 한마디
 
최근 인기기사
  캐나다 소득세법 개정… 고소득자..
  앨버타 집값 내년까지 15% 급..
  고공행진하는 캘거리 렌트비 - ..
  캘거리 교육청, 개기일식 중 학..
  첫 주택 구입자의 모기지 상환 ..
  앨버타 유입 인구로 캘거리 시장..
  로블로 불매운동 전국적으로 확산..
  에드먼튼 건설현장 총격 2명 사..
  해외근로자 취업허가 중간 임금 ..
  앨버타 신규 이주자 급증에 실업..
댓글 달린 뉴스
  2026년 캐나다 집값 사상 최.. +1
  개기일식 현장 모습.. 2024.. +2
  <기자수첩> 캐나다인에게 물었다.. +1
  캐나다 무역흑자폭 한달새 두 배.. +1
  캐나다 동부 여행-네 번째 일지.. +1
  중편 소설 <크리스마스에는 축복.. +1
회사소개 | 광고 문의 | 독자투고/제보 | 서비스약관 | 고객센터 | 공지사항 | 연락처 | 회원탈퇴
ⓒ 2015 CNDrea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