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CTV News
앨버타 의료 책임자 디나 힌쇼 박사가 최근 몇 주 사이에 앨버타 내에 독감 확진자가 늘어났다고 경고했다. 이번 독감 시즌 앨버타의 독감 확진 환자는 지금까지 707명이다. 그리고 온라인 자료에 의하면 이 중 상당수는 4월에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으며, 707명 중 236명은 캘거리 지역 거주자, 208명은 앨버타 남부 거주자로 집계됐다. 또한 독감 환자 중 3명의 중환자를 포함해 68명은 입원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에는 독감 환자가 한 명도 보고되지 않았으며, 펜데믹 이전인 2019-20년에는 8천명 이상의 독감 환자가 발생했던 바 있다. 이에 대해 캘거리의 공중보건의 지아 후 박사는 사람들 사이의 접촉이 늘어나며 앨버타에 독감과 RSV 바이러스를 포함한 각종 호흡기 질환이 늘어나고 있다고 알리고, 2020-21년에 단 한 명의 독감 환자도 발생하지 않은 이후 이번 시즌에는 독감 예방접종이 줄어드는 것이 목격됐다고 전했다. 이번 2021-22 독감 시즌에 앨버타에서는 120만회분의 독감 백신이 접종됐으나, 이에 앞서 2020-21년에는 160만회분의 독감 백신이 접종됐던 바 있다. 그리고 후 박사는 “지금은 누구도 자연 감염으로 인해 면역이 있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다음 독감 시즌에는 예방 접종을 마치는 것이 특히 더 중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힌쇼는 독감 감염의 위험을 줄이는 방법은 코로나 예방 규칙과 일치하다면서, 손을 자주 씻고 몸이 아프면 집에 머물며, 감염으로 위험이 큰 이들은 공공장소에서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고하고 나섰다. (박연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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