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먼튼 경찰청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촉매 변환기 도난 문제를 해결할 뛰어난 사업가를 찾고 있다. 밀레니엄 보험사와 에드먼튼 경찰청, 에드먼튼 경찰 파운데이션이 협업하여 전 세계적으로 겪고 있는 특정 도난 사고 해결에 5만 불을 내걸었다.
지난 31일 경찰청장인 데일 맥피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촉매 변환기를 잃어버리기 전까지 이것이 무엇인지 알지 못한다. 간단하게 말해서 이것은 자동차 배기 시스템의 일부로 독한 오염물질을 해가 적은 가스로 바꾸어주는 부분이다.”라고 설명했다. 맥피는 “촉매 변환기가 도난당하면 차량에서 숨 막힐 듯한 매연이 배출되고, 큰 소음을 일으키며, 차량 아래에 덜렁거리는 소리가 날 것이다. 이는 수 분 만에 이루어지는 범죄이다.”라고 덧붙였다.
촉매 변환기는 플래티넘, 팔라듐, 로듐 등 귀금속을 포함하고 있어 도난을 당해왔으며, 해당 금속들은 재활용 및 판매가 가능하다. 로듐의 경우 5년 전 온스당 1,000불에 거래되던 것이 현재 14,000불에 거래되고 있다며 앨버타 범죄 정보 서비스의 폴 그레고리는 “특정 차량의 촉매 변환기가 더 많은 양의 로듐 및 팔라듐, 플래티넘을 포함하고 있어 비싸게 팔 수 있기 때문에 타깃이 되고 있다.”라고 전했다.
2021년에 앨버타에서 촉매 변환기 관련 신고가 4,797건이 접수되었으며 그중 2,647건이 에드먼튼에서 발생했다. 에드먼튼은 1,449대의 SUV, 756대의 트럭, 359대의 승용차, 330대의 밴, 101대의 RV, 96대의 버스에서 촉매 변환기를 도난당했다. 맥피는 “이는 수백만 불짜리 문제이며 에드먼튼 시민들에게 매년 1,300만 불의 손해를 입히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맥피는 해당 사안에 대한 대중적인 교육과 경찰의 조사는 오직 부분적인 해결책일 뿐이라며, 해당 범죄를 멈추기 위한 큰 아이디어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맥피는 “빠르게 큰 가치를 얻을 수 있는 범죄 기회를 없앨 수 있는 해결책이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범죄가 일어나는 시간을 지연시킬 수 있는 무언가가 발명된다면, 범인들이 잡힐 확률도 높아질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에드먼튼 경찰 파운데이션의 대표인 아쉬프 모지는 해결책이 앞으로 발전될 수도 있고, 장기 및 단기적 해결책이 되거나, 기술이 필요하거나 필요하지 않은 것일 수도 있다며, “해결책이 나온다면 첫 고객은 에드먼튼이 될 것이지만, 크게 생각하며 해결책을 전 세계로 확장하여 팔 수도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남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