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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겨울, 절단으로 이어진 동상 환자 많았다 - 혹한의 날씨에 노숙 늘어, 10년 중 최고치
사진 : 캘거리 헤럴드 
지난해 캘거리의 홈리스들 중 동상 환자가 늘어나며 이로 인한 절단과 피부 손상이 지난 10년 중 가장 많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앨버타 헬스 서비스(AHS)의 자료에 의하면 2021-22 재정년도에 캘거리 지역 응급실에서는 701건의 동상이 진단됐으며, 이로 인해 65건의 절단 수술이 발생했다. 이는 전년대비 3배가 넘는 숫자이다.
AHS는 이처럼 동상 환자가 늘어난 것은 특히 추웠던 그 해 겨울에 야외에서 머무는 노숙이 많아졌던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면서, “모든 홈리스들이 겨울에 주거지를 찾지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많은 수는 정신 건강과 중독, 일반적인 건강 문제 등 여러 가지 복잡한 문제를 가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리고 홈리스 보호 단체 알파 하우스의 대변인 샤우나 브루발은 동상은 홈리스들 사이에서 늘 문제가 되어왔다면서, 이들의 생명과 건강을 위해 이 문제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정치적으로도 이와 관련된 행보가 이어지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머스타드 시드의 사만다 로위는 이전에 단체에서 동상에 걸린 12명을 만나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연결해 주었던 바 있으나 1명만 추후 치료에 응했다면서, 홈리스들은 신체적인 문제, 혹은 이전의 좋지 못한 기억으로 인해 정식 의료 시설에 접근하는 것을 어려워하는 경우가 많다고 전하기도 했다.
한편, AHS에서는 동상으로 인한 절단은 삶을 바꾸는 큰 문제가 된다면서, 의료진들은 먼저 치료를 하며 수일 혹은 수 주를 기다렸다가 조직이 나아지지 않거나 생명을 위협하는 감염으로 이어지는 등 꼭 필요하다고 판단될 때에만 절단을 시행한다고 덧붙였다. (박연희 기자)

기사 등록일: 2023-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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