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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요테에 먹이 주는 것은 사형선고 - 사람에게 먹이 찾는 습관들이면 위험한 상황 야기
 
자연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야생동물과 교류하고 싶은 마음으로 도시를 돌아다니는 코요테에 먹이를 주고 싶은 충동을 느낄 수 있지만, 전문가들은 이 같은 행위가 코요테 및 이웃들에게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2021년에 에드먼튼 시는 코요테를 목격했거나 공격을 당했다는 1,277건의 신고를 받았고, 야생동물에게 먹이를 준다는 민원을 17건 받은 바 있다.
이 같은 수치는 2022년에 각각 1,482건과 122건으로 늘어났고, 2023년 1 사분기의 기록은 2021년과 2022년 같은 기간에 비교하여 더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앨버타 대학 생명과학과 교수인 콜린 캐새디 생클레어는 코요테에 먹이를 주는 것은 매우 해로운 인간과의 관계를 이끄는 것이라며, “먹이와 관련하여 사람과 소통하는 것을 학습하고, 사람들에게 접근하여 먹이를 얻기 시작하며, 종종 매우 공격적으로 접근하기도 한다.”라고 설명했다.
생클레어는 코요테에 먹이를 주는 사람은 동물에게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하는 행동을 하는 것이라며, “사형선고를 내리는 것과 다름없다. 동물에게 특정 행동을 학습시켜 결국 제거되게 만드는 것이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2022년 9월에는 에드먼튼 시는 애견들과 마주치고 한 마리에 심각한 부상을 입힌 코요테에 대한 주민들의 민원으로 인해 한 마리의 코요테를 안락사시켰다.
애니멀 대미지 컨트롤의 빌 에이버크롬비는 사람과 교류하거나 인적이 잦은 곳에서 음식을 주거나 음식을 코요테에게 남겨주는 것은 들개들을 해당 지역으로 더 끌어들이며, 자원을 두고 경쟁하는 동물들의 공격성을 높인다고 설명했다. 에이버크롬비는 “코요테는 애견들을 음식을 두고 경쟁하는 동물로 인식하고 즉각적으로 공격을 할 수 있다.”라며, “사람들이 종종 코요테 무리와 애견 사이에 갇히는 경우가 생기는데 만약 그 사람이 체구가 작은 사람이나 어린이라면 문제는 심각하다.”라고 덧붙였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이후로 코요테가 발견되거나 공격성을 들어낸 사례는 줄어들고 있다. 시의회가 사람들이 자신이 소유한 토지에서 야생동물에게 먹이를 주는 행위에 대해 $500의 벌금을 부과하는 법안을 통과시킬 수 있도록 준비된 보고서는 이 같은 행위가 대중 보건 및 안전 위험 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생클레어는 코요테의 분비물이 앨버타에 서식하는 치명적인 촌충을 확산시킬 가능성이 있고, 사람들이 야생동물에게 먹이를 주는 행위와 복합되어 더 큰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고 전했다. 생클레어는 “코요테가 특정 지역에서 공격성이 높아지는 것을 유도한다면, 해당 지역에서 분비물이 더 많이 떨어지는 것을 의미한다. 에드먼튼의 코요테에서는 새로운 촌충이 많이 발견되고 있다.”라며, 씨앗을 뿌리는 것은 새들을 끌어들이고 코요테는 두 가지 모두를 먹을 수 있는 존재라고 설명했다. (이남경 기자)


기사 등록일: 2023-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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