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거리 헤럴드
(박미경 기자) 오랫동안 기다려온 캘거리의 14억 달러 규모의 암 센터가 몇 주 안에 개원할 예정이다. 앨버타 보건부는 풋힐스 메디컬 센터 북동쪽 모퉁이에 위치한 아서 J.E. 아동 종합 암 센터가 10월 말부터 운영을 시작한다고 발표했으며, 앨버타 헬스 서비스는 현재 예약을 받고 있다. 세계 최고 수준의 맞춤형 종양학 치료와 신기원을 이룬 암 연구를 제공할 186,000평방미터 규모의 이 시설은 캐나다에서 가장 큰 규모의 병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드리아나 라그랑지 보건부 장관은 준비된 성명을 통해 "아서 J.E. 아동 종합 암 센터의 임상 개원을 준비하고 있는데 이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환자들이 세계적 수준의 시설에서 특출한 치료를 통해 개인 맞춤형 치료를 받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센터에는 160개의 입원 병상과 9,200평방미터 이상의 전용 연구 공간이 마련되며, 종합적 의료 시스템을 통해 입원 및 외래 환자 서비스를 모두 제공하게 된다. 해당 환자들은 환자 커뮤니케이션 포털인 MYAHS Connect와 우편을 통해 장소 변경에 대한 알림을 받게 될 예정이다.
앨버타 헬스 서비스의 사장 겸 CEO인 아타나 멘첼로풀로스는 "수년간의 헌신과 노고 끝에 마침내 아서 아동병원으로 환자를 이송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이 최첨단 공간은 관련된 모든 사람들, 특히 환자와 가족 자문가들의 끊임없는 노력의 증거이며, 환자들을 맞이하게 되어 영광"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관계자들은 새 센터에 어떤 특정 장비가 설치될지 또는 얼마나 많은 직원이 새 센터에서 일하게 될지는 밝히지 않았다. 기존 톰 베이커 암 센터에는 800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지만, 새 센터에서는 환자와 서비스를 새 건물로 이전하기 위해 훨씬 더 많은 직원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작년에는 새 암 센터 건립을 위한 2억 5천만 달러 모금을 목표로 하는 'Own Cancer’ 캠페인을 통해 1억 7천 7백만 달러에 달하는 기금을 마련했는데 현재는 2억 2,500만 달러에 도달했다. 앨버타 보건부는 올해 초 ARC 리소스(ARC Resources Ltd.)가 캠페인 사상 최대 규모의 기업 기부금인 500만 달러를 약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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