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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터튼 레이크 국립 공원에서 흑곰 사살 - 하이킹 중이던 사람에게 공격적인 행동

사진 출처: CTV News 
(박연희 기자) 워터튼 레이크 국립 공원에서 사람에게 공격적인 행동을 보인 흑곰이 사살됐다.
캐나다 공원청은 지난 5월 31일 소셜 미디어 게시물을 통해, 5월 24일 흑곰이 Cameron Lakeshore Trail에서 하이킹 중이던 사람에게 접근해 “일반적이지 않은 공격적인” 태도를 보였다고 전했다.

이 사건으로 Cameron Lake와 인근 트레일은 폐쇄됐으며, 이 흑곰은 다음날인 5월 25일 관계자에 의해 발견됐으나 또다시 공격적인 태도를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캐나다 공원청은 “신중한 검토” 끝에 인간과 야생동물 공존 절차 표준에 따라 이날 오후 5시 45분 무렵 흑곰을 사살했다고 발표했다. 그리고 공원청은 “이는 늘 최후의 수단이며 공공 안전에 필요하다고 판단될 때에만 시행된다”고 덧붙였다.

공원청은 워터튼 레이크 국립 공원 방문자들은 음식물과 쓰레기를 안전하게 보관하고 야생동물에게 먹이를 주지 말며 경고와 폐쇄 조치를 지켜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또한 방문자들은 단체로 소음을 내며 이동하고 곰 스프레이를 손에 잘 닿는 곳에 지참하며, 야생동물과 충분한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 권고되는 거리는 사슴과 양은 30m, 곰은 100m이다.

흑곰 사살 이후 Cameron Lakeshore 트레일은 5월 27일 아침에 다시 개방됐다. 야생에서 곰을 목격한 이들은 캐나다 공원청의 1-888-927-3367에 전화를 걸어 이를 신고할 것이 권고된다.

기사 등록일: 2025-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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