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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버타 응급실 대기 시간 54분 증가 - 전국 모든 주에서 5년 전보다 대기 늘어

사진 출처 : CTV News 
(박연희 기자) 앨버타의 응급실 대기 시간이 여전히 길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몬트리올 경제 연구소(MEI)에서 발표한 새로운 보고서에 의하면, 2024년 응급실 대기 시간 중앙값은 3시간 48분으로 2020년의 2시간 54분보다 54분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에드먼튼이 5시간 54분으로 가장 길었으며. 캘거리는 4시간 42분이었다. 다만 2024년의 대기 시간 중앙값은 2023년과는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이번 연구 조사의 책임자 크리스틀 위터브롱겔에 의하면 응급실의 평균 대기 시간과 대기 중앙값 대기 시간에 대한 자료가 모두 확보됐음에도 중앙값이 사용된 것은 너무 짧거나 너무 길게 대기한 이들로 인해 정보가 왜곡되지 않게 하기 위함이다.

이 밖에 보고서에 의하면 앨버타 대학교 종합병원은 환자가 분류된 시점부터 응급실을 나설 때까지의 체류 시간 중앙값이 8시간 30분으로 앨버타에서 가장 길었으며, 미제리코디아 커뮤니티 종합병원이 7시간 54분으로 그 뒤를 이었다. 로얄 알렉산드라 종합병원에서는 7시간 42분이 소요됐다.

위터브롱겔은 지난 5년간 전국 10개 주의 응급실 대기 시간 중앙값은 모두 늘어났다면서, 모든 주에서 같은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것을 생각할 때 이 같은 의료 시스템이 효과가 없다는 것은 분명하다고 지적했다.

보고서에서는 문제 해결을 위해 프랑스의 즉각 치료 센터 도입을 권고하고 있다. 본 센터는 현재 앨버타의 긴급 치료 센터(urgent care centre)와 흡사하지만, 가정의나 1차 진료가 필요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다는 차이를 보인다.

기사 등록일: 2025-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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