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거리 야간 주거 침입 신고 늘어 - 매일 밤 문 단속 및 귀중품 관리 챙겨야
사진 출처 : 글로벌 뉴스
(박미경 기자) 캘거리 경찰은 최근 야간 주거 침입 신고가 30건 이상 접수되었다고 밝혔다.
주거 침입은 대부분 오후 11시에서 오전 7시 사이에 발생했으며, 잠겨져 있지 않은 창문의 방충망을 자르고 집에 들어갔거나 잠겨져 있지 않은 문을 통해 침입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집에 침입한 도둑들은 집주인의 차량 열쇠를 집중하는데 실제로 20개 이상의 차량 열쇠가 도난당했다고 수사관들이 전했다.
캘거리 경찰의 무단 침입 팀을 담당하고 있는 수사관인 랍 맥켄지 경사는 "범인들은 주로 차량 열쇠를 노리지만 물건을 훔치기도 한다."면서 "지갑이나 전자제품이 놓여 있으면 그것도 훔쳐간다. 하지만 주로 차량 열쇠를 가지고 차량을 훔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지금까지 도둑들과 물리적인 대치나 충돌이 있었다는 신고는 없었지만 그런 일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우려하고 있다.
맥켄지는 "집주인이 집 안에서 침입자와 대면하게 되면 일단 안전한 곳으로 후퇴하고 즉시 911에 신고해야한다."면서 "어떤 상황에서도 침입자와 맞서면 안된다."고 주의를 촉구했다.
이어서 맥켄지는 주택 소유주들에게 다음과 같은 안전 수칙을 지키면 도난을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하고 있다:
● 집에 있을 때에도 모든 창문과 문을 잠근다
● 지갑, 열쇠 등 모든 귀중품은 현관문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두어야 하며, 눈에 잘 띄지 않는 곳에 보관해야 한다
● 귀중품과 중요한 서류 보관을 위해 금고 사용을 고려해보고, 금고 또한 잘 숨겨두어야 한다
● 블라인드를 닫아 사람들이 집 안을 들여다보지 못하도록 한다
● 동작 인식 또는 타이머가 있는 조명을 설치한다
● 지하 창문이 잠겨 있는지 확인한다
● 경보 시스템과 보안 또는 초인종 카메라를 설치하는 것을 고려해본다
● 오후 9시에는 집 단속하는 것을 일상화하도록 한다
맥켄지는 "밤에 마지막으로 잠자리에 드는 사람은 모든 문과 창문을 단속하고, 귀중품은 눈에 띄지 않는 곳에 두며, 블라인드는 닫고, 동작 센서 조명을 사용하는 등 캘거리 경찰청 웹사이트에 나와있는 ‘오후 9시에 확인할 수 있는 사항’을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경찰은 주민들에게 이웃에 대해 잘 알아두는 것이 중요하며, 의심스러운 활동을 경계하고, 의심스러운 차량이 있다면 번호판, 색상, 제조사, 모델, 연도 및 스티커 또는 손상과 같은 특징을 신고하고, 의심스러운 사람의 옷과 신발을 포함하여 신체적 설명을 기록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최근 침입 사건에 대한 정보가 있는 사람은 경찰 비긴급 전화 403-266-1234에 연락하면 된다. 범죄 신고 전화 1-800-222-8477(팁스), 온라인(www.calgarycrimestoppers.org) 또는 앱 스토어에서 범죄 신고 앱(P3 팁스)을 다운로드하여 익명으로도 제보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