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연희 기자) 캘거리 시에서 보우 강 등지에서 수상 활동을 즐기는 시민들에게 안전을 최우선으로 할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캘거리 소방국의 공보관 캐롤 헨케는 “강에서 발생하는 예방 가능한 사고가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24년 캘거리 소방국의 수상 구조는 전년 대비 31% 증가했으며, 수상 사고로 인한 사망 역시 예년 평균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헨케는 캘거리 소방국이 접하는 수상 사고 중 상당수는 안전 수칙만 지켜졌더라면 예방 가능한 것이었다면서, “모든 이들은 반드시 구명조끼를 착용해야 하며, 안전 장비를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았거나, 술이나 약에 취한 상태에서 보트 등을 운전하다가 적발되면 벌금티켓이 발부된다.
또한 헨케는 수상 활동에 앞서 날씨와 강의 수위를 확인하고 자신이 가는 지역의 잠재적 위험을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 캘거리 소방청 지역 안전 담당관 알렉스 콴은 강에서 타는 패들보드의 인기가 점점 늘어나는 가운데, 보드에 기본으로 제공되는 발목 스트랩이나 스탠드업 패들보드 닻을 이용하지 말아야 한다면서, 강물의 유속으로 인해 이것이 익사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리고 콴은 만약 공기 주입식 수상 기구를 사용할 때에는 공기 주입 공간이 여러 개로 나뉜 제품을 선택하고, 적정한 압력까지 공기를 제대로 주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