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도로 운전, 각별히 조심해야 - 치명적인 교통사고 발생 건수 10년 평균 이상
사진 출처: Discover Airdrie
(이남경 기자) 2025년 12월 앨버타 전역에서 발생한 치명적인 교통사고 건수가 최근 10년 평균을 웃돌면서, RCMP가 겨울철 도로 안전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RCMP는 겨울 날씨와 최근 이어진 폭설이 다수의 사고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경찰은 12월과 1월 초 사이 치명적인 충돌 사고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RCMP가 5일 발표한 예비 집계에 따르면, 2025년 12월 한 달 동안 앨버타 전역에서 발생한 치명적 교통사고는 총 20건으로, 최근 10년 평균인 16.7건을 넘어섰다.
경찰은 부상 사고 역시 증가한 것으로 보이며, 이러한 추세가 새해 들어서도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1월 첫 나흘 동안에만 앨버타에서 네 건의 치명적인 사고가 발생해 총 네 명이 숨졌다. 이달 발생한 사고 가운데 세 건은 날씨가 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지만, RCMP는 현재 모든 사고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가장 최근 발생한 치명적 사고는 지난 주말 앨버타 외곽 지역에서 발생해 포노카 카운티 주민 한 명의 목숨을 앗아갔다. 에드먼튼 남쪽 RCMP는 4일 오후 7시 직후 이 사고 현장에 출동했다. 사고는 퀸 엘리자베스 2세 고속도로 인근, Range Rd. 270에서 서쪽으로 약 6km 떨어진 53번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정면충돌 사고였다.
경찰에 따르면 현장에 도착한 응급 구조대는 도요타 에코 차량을 운전하던 59세 포노카 카운티 거주자가 현장에서 숨진 것을 확인했다. 다른 차량인 폭스바겐 제타의 운전자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최근 몇 주 동안 앨버타 중부 지역에는 폭설과 함께 빙우와 이슬비가 간헐적으로 이어지며, 에드먼튼 지역은 물론 주변 농촌 도로 전반에 걸쳐 매우 위험한 주행 환경이 형성됐다. RCMP는 운전자들에게 속도를 줄이고 이동 시간을 넉넉히 확보하며, 겨울 도로 상황에 맞게 운전 습관을 조정할 것을 재차 당부했다. 또한 도로 여건이 나아질 때까지 이동을 미루는 것도 충분히 고려해야 할 선택지라고 강조했다.